인천시, 270톤급 새 병원선 건조 착수... 2025년 3월 취항

경남 김해시 경원벤텍(주)에서 강재 절단식 가져 선령 25년의 병원선인 '인천531호(108톤급)' 대체

2024-02-15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옹진군 섬 주민들을 진료할 새 병원선 건조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15일 경남 김해시의 경원벤텍(주)에서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갖고 병원선 신규 건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 병원선은 1999년 건조한 선령 25년의 병원선인 ‘인천531호(108톤급)’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126억원을 투입하는 새 병원선은 현재의 병원선보다 2배 이상 큰 270톤급으로 최대 승선 인원은 44명, 최대속도는 시속 46㎞로 내년 3월 취항 예정이다.

신규 병원선은 주민 요구를 반영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교육공간 등도 갖춘다.

새 병원선이 취항하면 순회진료지역은 기존의 3개 면 9개 섬에서 6개 면 20개 섬으로 확대된다.

기존 순회진료지역은 덕적면(백아도·문갑도·울도·지도·굴업도), 자월면(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 연평면(소연평도)이다.

추가되는 순회진료지역은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도·소청도), 북도면(신도·시도·모도·장봉도)과 덕적면(덕적도·소야도), 연평면(연평도), 자월면(자월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