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장에 윤원석 전 KOTRA 본부장 임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역임 공무원 출신이 아닌 최초 인천경제청장으로 발탁돼

2024-02-20     김영빈 기자
유정복

 

인천시가 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윤원석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임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윤원석 신임 인천경제청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충남 출신인 신임 윤 청장은 관악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코트라에 입사한 그는 벤쿠버·부산무역관장, 로스앤젤레스 KBC 센터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임원(상임이사)으로 승진해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지냈고 퇴사 후에는 ㈜한컴그룹 해외사업총괄사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윤원석 신임 청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유 시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 보여준 경영능력과 투자유치 감각을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높여 인천이 세계 10대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협의해 임명하는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인 인천경제청장에 공무원 출신이 아닌 공기업 출신이 임명된 것은 윤 청장이 처음이다.

역대 인천경제청장은 장관(초대 이환균), 차관급(6대 이원재), 국가1급(2대 이헌석·4대 이영근), 국가2급(3대 이종철), 지방2급(5·7대 김진용) 출신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