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삿짐이 된 열우물 마을(십정1동) 이삿짐이 된 열우물 마을(십정1동) 나에겐 2002년 3월, 서울에서 이삿짐 화물자동차를 타고 경인고속도로를 달려 간석동 희망백화점(현 올리브아울렛) 동네에 도착했던 모든 여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울에 지낼 적에 가끔 가던 막내이모집이 역에서 가까운 십정동이었다. 당시 계단 높은 동암역만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른이 되고 인천 곳곳을 거닐며 알게 된 사실은 막내이모집이 십정2동이었다는 것과 집이었던 간석동과는 무척 가까웠다는 것이다. 시시콜콜한 기억의 편린을 껴맞추다 비로소 인천에 유입한다.[사진01] 2014 ⓒ유광식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 인천광역시 부평구 기획연재 | 유광식 | 2016-05-20 08:55 사라진 작은 금고, 용현2동 사라진 작은 금고, 용현2동 작년 가을, 남구 용정근린공원 내에 작은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마을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인데, 누가 들으면 무언가 할 정도로 그 의아함이 샘솟을 것이다. 토지금고는 인천 남구 용현2동과 5동을 지칭하는 옛 지명이다. 인천은 지난 100년 전부터 바다매립이라는 물의 역사가 뭍의 역사와 더불어 존재한다. 지금부터 얘기할 용현2·5동 또한 원래는 바다의 뻘을 지난 시절 땀 뻘뻘 흘려 만든 간척지인데, 이곳에 소금밭을 만들었다가 해방 이후 서민 주거지로 정착시킨 이력을 가지고 있다. 토지금고가 현재의 한국토지 기획연재 | 유광식 | 2016-03-25 09:21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