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모나코에서 F1 그랑프리 유치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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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모나코에서 F1 그랑프리 유치 본격 행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5.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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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라 원 그룹에 협력의향서 전달, 구체적 조건 등 논의
F1 서킷 디자인 전문회사와 협력 위한 실무협의서도 체결
지난달 일본 스즈키 대회 방문에 이어 F1 유치에 공들여
유정복 인천시장이 모나코에서 F1 서킷 디자인 전문회사 CEO 야르노 자펠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실무협의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모나코에서 F1 서킷 디자인 전문회사 CEO 야르노 자펠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실무협의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F1(포뮬러원)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모나코 시가지 서킷을 둘러보고 F1그룹과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모나코를 방문한 유정복 시장이 25일(현지 시간) F1 그랑프리 대회 현장을 찾아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협력의향서를 전달하고 인천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6일 유 시장이 일본 스즈카 F1 그랑프리 대회 현장에서 도미니칼리 CEO에게 개최의향서를 전달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시는 이 자리에 포뮬라 원 그룹 주요 임원들과 F1 한국 파트너 격인 태화홀딩스의 강나연 회장 등이 참석해 인천대회 추진에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연내 MOU(양해각서) 및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 조건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 시장은 F1 서킷(경기장) 디자인 전문업체인 DROMO사의 야르노 자펠리 CEO와 실무협의서를 체결했다.

실무협의서는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시가지 서킷 디자인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유 시장이 둘러본 F1 모나코 시가지 서킷은 3.337㎞(78바퀴 260.286㎞ 주행)로 폭이 좁은데다 19개의 코너와 경사구간이 있어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가 제안한 F1그랑프리 인천 대회는 전용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일본, 중국 대회와 달리 모나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와 같은 도심 레이스로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시작해 최소 5년간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

시는 유 시장의 강력한 유치 의사에 맞춰 지난 4월 말 ‘F1 인천 그랑프리대회 유치단’을 구성하고 하반기에 ‘F1 대회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제1회 추경에 용역비 5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국제행사 유치 의향서’ 작성 검토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YMCA)들이 지난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가 재정 낭비와 환경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대회 유치 과정이 순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가 5,037억원을 투입해 영암에 전용 서킷을 건설하고 2010년부터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했으나 운영 적자가 쌓이면서 계약기간인 7년을 채우지 못하고 4년 만에 중단됨으로써 예산 낭비에 대한 책임론 등 상당한 후폭풍이 불었다.

시 유치단 관계자는 “인천은 영암과 달리 전용 서킷 건설이 아닌 시가지 서킷 활용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 특급호텔 등 숙박시설 확보 측면 등에서 F1 그랑프리 대회 개최 여건이 크게 다르다”며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대회 기간 소음·분진 등 환경 문제와 주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F1 대회 및 글로벌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24~31일 6박 8일 일정의 모나코와 미국(뉴욕, 뉴저지) 방문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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