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5일 대학로에서 열려
부조리극 대가 아라발 데뷔작과 신작 한무대에
인천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이재상의 연출로 세계 3대 부조리극 대가인 페르난도 아라발의 신작 〈AI 기도〉가 세계 초연 무대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오른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극단 MIR의 대학로 공연과 예술감독으로 있는 일본극단 아트만(THEATRE ATMAN)의 도쿄 공연이다. 도쿄 공연은 지난 7월 19일 '아사가야 아트스페이스 플랫'에서 막을 올려 21일까지 열리며, 한국의 대학로(드림 시어터) 공연은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페르난도 아라발(스페인)은 외젠 이오네스코(루마니아), 사무엘 베케트(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부조리극의 대가로 현재 91세로 생존하고 있어 ‘살아있는 전설’로도 불린다.
이재상 극작가는 아라발의 데뷰작 '전쟁터의 피크닉'을 한국의 현대사 이야기와 함께 각색한 <이야기 카페 vol.1 - 전쟁터의 피크닉>을 지난해부터 한일 합동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저작권 문제로 아라발 측에 연락했는데 오래전 본인이 발표했던 <기도> 개작이 마침 끝났으니 초연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먼저 해와, 두 작품을 같이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전해왔다.
따라서 이번 무대를 찾는 관객은 아라발의 데뷔작과 최신작을 한 무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셈이다.
아라발의 신작 <AI 기도>는 2024년 7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동시 발매 예정이며 발매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초연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AI 기도>는 한국에서는 한국어 버전, 일본에서는 일본어 버전으로 공연되며 <이야기 카페 vol.1-전쟁터의 피크닉>은 한,일 합동공연이다.
합동공연 <이야기 카페 vol.1-전쟁터의 피크닉>의 일본 도쿄공연에서는 한국 극단에서 양창완, 양은영, 유무선 배우 3명과 와타나베 토모히토 등 일본배우 6명이 함께 출연한다. 한국 대학로 공연에서는 양창완 엄지용 장준호 양은영 유무선 정혜원 조정민 이한솔 배우 등 6명이 일본에서는 타무라 요시야키 등 3명이 출연한다.
<AI 기도> 한국 공연은 오는 8월 아시아세계희곡축제(APF 2024)의 개막축하공연 형식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고, 아시아세계희곡축제 본대회는 26일부터 열리는데, 8월 30일에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인도와 이탈리아 현대희곡 낭독공연과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공연 세부 일정>
극단 MIR 레퍼토리, THEATRE ATMAN 합동공연
<AI 기도>(페르난도 아라발 작/ 이재상 연출),
<이야기카페 vol.1-전쟁터의 피크닉>(페르난도 아라발 원작/이재상 각색,연출)
도쿄공연
24. 7. 19~21
7月19日(金) 15:00 19:30
20日(土) 14:00 18:00
21日(日) 13:00
장소 : 아사가야 아트스페이스 플랫
출연 : 양창완, 양은영, 유무선
Watnabe Tomohiko, Mega Arika
Tamura Yoshiaki, Shimizu Kumi, Komori Satoshi, Imai Niko
예약 https://www.theatreatman.com/
https://www.quartet-online.net/ticket/atman14-cafe
서울공연
8/20~25 (평일 19:30, 토 14:00, 18:00 일 15:00)
장소 : 대학로 드림 시어터
출연 : 양창완, 엄지용, 장준호, 양은영, 유무선, 정혜원, 조정민, 이한솔
Tamura Yoshiaki, Shimizu Kumi, Komori Satoshi
문의 : 010-7568-9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