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인천 분양시장에서 연내 최대 규모의 물량이 쏟아진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인천 분양 예정 물량(총 세대수 30세대 미만, 임대·사전청약 제외)은 5개 단지, 5,116세대로 나타났다.
전월 분양 실적인 722세대와 비교하면 608.5% 많은 수준이다.
올해 실적으로만 보면 이달 인천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경기(2만878세대) 다음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2만8231세대, 지방은 9,301세대로 전체 물량의 75%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달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계양구, 서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시티오씨엘6단지(1,734세대)와 학익3구역재개발(1,425세대) 등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이중 시티오씨엘은 용현·학익 1블록 일원 154만㎡에 1만3000세대를 공급하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으로 2021년 9월 4단지 이후 3년 만에 분양을 재개한다.
이밖에 계양구 동양동 인천계양A2블록(747세대)과 서구 인천검단AA32블록(672세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청약은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만 나섰으며 평균 경쟁률의 경우 6.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총 588세대 모집에 4,203명이 접수했고 전체 23개 주택형 가운데 11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사업장에서 속속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물량이 늘수록 선택 폭이 다양해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