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그 환상의 세계 - 인천아트플랫폼 C동 예술파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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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그 환상의 세계 - 인천아트플랫폼 C동 예술파티 속으로
  • 박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24.09.0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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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플랫폼 초이스',에 가다 -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
9월 6일 ~7일에는 무료 마술쇼 선보여
포스터(인천문화재단 제공)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무료 공연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인천아트플랫폼 기획공연 프로그램 '2024 플랫폼 초이스'를 주목해 보시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 무료공연을 간간히 선보이고 있는데, 8월부터 12월까지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무료공연 중 하나인 '드로잉 매직쇼 - 크레용용' 공연을 취재해 선보인다. 

 

포스터(인천문화재단 제공)

 

이 공연은 마술과 미술의 융합 그리고 춤과 음악이 있는 흥겨운 '예술파티'를 표방한다. 관객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하기도 하고 마술로 미술작품이 완성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극단 용용아저씨>라는 공연단체가 선보이는 라이브 드로잉 공연으로 아이들에게는 미술교육과 마술이 주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잊지못할 환상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장 내부(ⓒ박유진)

 

지난 8월 23일 저녁 7시에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관객들이 공연장 안을 채웠다. 이윽고 용용아저씨가 등장했고 관객들의 환호속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중인 용용아저씨(ⓒ박유진)

 

퍼포머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캔버스에 과감하게 그림을 그려나갔다. 호랑이 그림을 그리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눈 깜짝할 사이에 색칠이 된 완성품이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 공연이 좋은 점은 단순히 깜짝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소개한다는 것. 퍼포머는 그림을 가리키며 민화인 까치와 호랑이입니다.”라고 알려주었다. 

 

공연중인 용용아저씨(ⓒ박유진)

 

이후 각종 신기한 마술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물건이 계속 종이가방에서 나오는 마술과 풍선마술 등을 선보이다가도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앤디 워홀의 명화 코카콜라를 소개하면서 봉투 속에서 코카콜라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마술을 선보였다. 그는 단순히 마술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개그쇼를 방불케하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폭소하게 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을 보여주겠다면서 비가 내리는 상상을 해보자고 한 뒤 텅 빈 그릇에 물이 채워지는 놀라운 마술을 선보이기도. 픽셀아트라는 장르를 소개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픽셀작품을 완성했다임의로 관객들과 함께 조립한 큐브조각들이 마술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경험은 실로 놀라웠다. 

'별빛이 내린다'라는 가사로 유명한 노래에 맞춰서 빛을 이용한 그림을 그려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공연중인 용용아저씨(ⓒ박유진)

 

마지막 작품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새 두 마리를 그리고 작은 개울을 그리던 퍼포머는 갑자기 그림을 뒤집어서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그림안에는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이에 모든 관객은 놀라움과 감동을 받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이 끝날 시간이 되자 관객들은 모두 앵콜을 외쳤고 앵콜공연으로 환상적인 레이져쇼가 펼쳐졌다. 

 

레이져쇼(ⓒ박유진)

 

레이져쇼가 끝나자 퍼포머는 포토타임을 가지자며 관객들을 줄 세웠다. 그리고는 관객 한 명씩 함께 셀카를 찍어주었다. 흥겹고 재미있는 마술 + 미술쇼였다. 공연은 끝났지만 이번 주 또 하나의 무료마술쇼가 관객을 기다린다. 

 

포스터(인천문화재단 제공)

 

9월 6일(금)부터 7일까지 마술쇼 '책 읽어주는 마술사의 마술책방'이 진행된다. 무료공연이며 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https://inartplatform.kr/program/view?no=1120)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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