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사가 3개월여간 교섭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완료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천915명 중 4천173명(60.3%)이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조합원 2천727명(39.4%)은 반대에 투표했으며 나머지 15명은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조합원의 96.9%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과반 찬성에 따라 한국GM 노사 교섭은 3개월여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임단협 1차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부분 파업을 이어가며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1천550만원 지급과 함께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 1분기로 정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경영 정상화 시행에 따른 수익성 회복' 격려금이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었고 직원들의 호봉을 1호봉씩 특별 승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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