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신현동 회화나무(신현동 131-7)가 상처 치료를 받았다.
신현동 회화나무는 수령 약 550년의 인천 서구 유일의 천연기념물로, 생태학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길흉화복을 비는 당제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수령이 경과하면서 외부 상처 치료와 지지대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8월 국가유산청의 치료 승인을 받았다. 이어 9월24일 국가유산관광팀 관계자, 상처 치료업체, 외부 전문가 등 자문 의견을 반영하여 총 50곳에 대한 부후부 제거 및 살균·살충 처리 후 공동충전, 2개소의 지지대 설치 등의 작업을 벌여 지난 2일 완료하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김성식 전문위원은 “신현동 회화나무는 전국 회화나무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수형을 갖춘 나무로 생육조건이나 주변 관리상태도 굉장히 양호하다”라며 “이번 치료를 통해 오랜 시간 서구의 천연기념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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