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업 만족도 '초>중>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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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업 만족도 '초>중>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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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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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수업 만족도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김이경 교수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개최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김 교수가 지난해 지역 및 학교별 수준을 고려해 지정된 3천121개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된 교원평가를 분석한 결과, '수업에 만족한다'는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가 74.3%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53.9%, 고등학교 52.1%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가 평가한 자녀 학교생활 만족도 역시 초등학교는 74.2%였던 반면, 중학교는 53.2%, 고등학교 47.2%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사가 다른 교사를 평가하는 항목에서의 만족도는 초등학교 95.4%, 중학교 94.3%, 고등학교 92.8%로 동료 교원은 대체로 높은 점수를 매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교원평가가 주는 부담과 평가결과 활용에 대한 신뢰의 부족 등으로 인해 교원은 온정주의적 평가를 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감정이나 편견에 의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평가 지표 및 척도의 개선, 평가 결과의 활용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 제거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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