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중 최하위 득표자가 인천 교육위원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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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중 최하위 득표자가 인천 교육위원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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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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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교육위원회 한 위원의 사퇴로 인한 빈 자리를 사퇴한 위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한 11명의 후보 중 득표율이 가장 낮은 후보가 승계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시교육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실시된 인천 제1선거구 제5대 교육위원 선거에서 11명의 후보 가운데 가용현(교원 출신)위원과 전년성(비교원 출신) 전 의장이 각각 1위와 2위의 득표율을 기록해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전년성 전 의장이 6.2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위원직을 사퇴하자 그 자리 승계자는 같은 비교원 출신인 권용오(55.의사) 후보로 결정됐다.

   권 신임 교육위원은 당시 선거 때 후보들 가운데서 10표를 얻어 득표율이 0.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교육위원이 위원직을 사퇴할 경우 교원 출신은 교원 출신이, 비교원 출신은 비교원 출신 중 차순위 득표자가 교육위원직을 승계한다'는 교육자치법 제 7조에 따른 것이다.

   가 위원과 전 전 의장에 이어 100표 이상 얻은 후보는 조모, 배모, 유모, 서모 후보 등이며 나머지 4명의 후보도 35∼95표를 각각 얻었다.

   이들 교원 출신 8명의 후보는 권 위원보다 훨씬 많은 표를 얻고도 규정에 따라 교육위원직을 승계하지 못한 것이다.

   이를 놓고 지역 교육계 안팎에선 관련 법이 유권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 신임 위원은 오는 15∼22일 열리는 제214회 교육위원회 임시회 참석을 시작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임기는 오는 8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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