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감미료 들어간 막걸리 인체엔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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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감미료 들어간 막걸리 인체엔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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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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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속 아스파탐의 양은 인체에 유해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성인이 인체에 유해할 만큼 아스파탐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750㎖들이 막걸리 33병을 섭취해야 한다.

   아스파탐을 평생 매일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체중 1㎏당 인체에 유해한 양'을 뜻하는 1일 섭취허용량(ADI)은 40㎎/㎏.bw/day이다.

   체중 60㎏의 성인이라면 하루 요구르트(65㎖) 428병 이상을 먹어야 해롭다는 뜻이며 아스파탐을 97ppm가량 함유한 막걸리의 경우 33병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따라서 막걸리 속 아스파탐은 안전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막걸리 외에 사탕이나 발효유, 절임식품 등 아스파탐이 들어 있는 다양한 식품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일일섭취량을 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아스파탐은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식량기구의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인 JECFA로부터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정을 받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200여개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같은 무게의 설탕에 비해 200배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저칼로리 음료 등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아스파탐은 대체로 안전한 첨가물이지만 아미노산의 일종인 L-페닐알라닌과 L-아스파라긴산을 합성한 물질이기 때문에 페닐알라닌을 분해하지 못하는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환자에게는 유해하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아스파탐을 함유한 식품에는 '페닐알라닌 함유'라는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더 상세한 아스파탐의 안전성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식품첨가물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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