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백령도 투입…'침몰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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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백령도 투입…'침몰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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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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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좋아지는대로 천안함 선체 진입 주력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군은 1일 가라앉은 함미와 함수 안으로 진입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군은 그간 탐색 구조작업을 통해 함미와 함수 쪽에 진입을 위한 출입문(도어)을 각각 1개씩 확보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밧줄을 각각 설치해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 계획했던 선체 진입 작업을 집중적으로 시도할 것"이라며 "오늘부터는 선체 내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함미 쪽은 내부 진입을 위한 인도색(줄) 연결 및 실종자 탐색 작업을 진행하고 함수 쪽에서는 추가 진입로 개척 및 격실 내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악화로 실종자 구조작업을 중단한 채 대기하고 있는 '수색용 고무보트'들. 
   
   하지만 사고 해상의 바람이 거세고 파도도 높고 유속이 빠를 경우 예정된 계획에 변경이 예상된다.

   또 군은 침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육군중장)이 단장을 맡고 합참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부조사본부의 해상무기와 폭약 전문가, 선박계통 민간 전문가 등 민·군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일차적으로 규명한다.

   군 관계자는 "조사단은 폭발, 선박 등 여러 분야로 나뉜 분과위별로 활동하면서 침몰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분과위별로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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