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숙제 관련 거짓말 가장 많아
상태바
초등학생, 숙제 관련 거짓말 가장 많아
  • master
  • 승인 2010.04.01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학생은 숙제와 관련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1~23일 수도권 지역 초등생 322명을 대상으로 '주로 하는 거짓말'을 설문조사한 결과, 13개 항목 가운데 105명(32.6%)이 '숙제를 하지 않아 선생님에게 혼날까봐 거짓말했다'를 꼽았다.

   '학교숙제를 하기 싫어 숙제가 없다고 보호자에게 거짓말했다'라고 답한 학생은 79명(24.5%)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숙제와 관련해 거짓말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초등생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훨씬 넘는 57.1%(184명)에 달한 것이다.

   '집이 비좁아 놀러 오려는 친구에게 다른 일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갖고 싶은 물건을 사려고 학용품을 산다고 거짓말했다'가 각각 3위(59명), 4위(58명)에 올랐다.

   '성적이 떨어져 혼날까 봐'(57명), '학교 가기 싫어 아프다고'(23명) 등 학업과 관련한 거짓말 경험도 꽤 많았다.

   이밖에 ▲집에 없는 비싼 물건이 있다고(53명) ▲친구와 비교되는 것이 싫어 다니지 않는 학원에 다닌다고(50명) ▲부모 직업이 부끄러워 다른 직업인 것으로(34명) 등 가정환경이나 경제 사정과 연관된 거짓말도 다수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