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예비후보들 '설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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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예비후보들 '설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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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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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2일 치르는 인천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설 연휴 민심잡기에 나선다.

   11일 현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명함 배부 등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보장된 출마 예정자는 모두 7명이다.

   민주당 김교흥(49) 전 의원은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남동공단과 서구지역 제조업체를 방문해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인천시장에 당선되면 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상식이 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흥이 나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병호(50) 전 의원은 인천가족공원에서 성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개발만능주의에 빠진 인천'을 바꿔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기로 했다.

   문 전 의원은 또 재래시장을 찾아 민생과 동떨어진 시정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유필우(65) 전 의원은 인천터미널에서 시민들에게 귀향인사를 하고 삶의 질 향상 방안에 대한 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유 전 의원은 인천시 부시장과 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시정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기문(57) 변호사는 경인선과 인천지하철 각 역을 돌며 '유능하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리더십'을 구호로 내걸고 얼굴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시민들에게 인천시정의 최우선 순위가 '개발만능', '토건만능'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주당 예비후보자 5명 중 가장 늦게 등록한 안영근(52) 전 의원은 설 연휴가 끝난 뒤 공약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성진(50) 전 최고위원과 진보신당 김상하(46) 당기위원장도 설 연휴에 각각 노동조합, 비정규직 해고자 농성장, 재래시장 등을 찾아 민생정책과 기업형 슈퍼마켓 출점 저지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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