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공도서관 경제적 가치 '3.66'
상태바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경제적 가치 '3.66'
  • master
  • 승인 2010.02.11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과연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경제적인 기여를 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이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문화부가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수행한 정책연구인 ‘공공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의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ROI(Return to Investment) 값은 3.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공도서관에서 투입한 예산이 1,0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이에 대해 평가된 경제적 가치는 약 3,660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문화부는 이번에 전국 22개 주요 공공도서관 이용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도서관의 대표적 서비스인 정보자료 이용, 시설 이용,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이용가치를 측정하는 조건부가치측정법(CVM:Contingent Valuation Method)을 통해 지불의사액(WTP:Willingness to Pay)2)을 직접 조사하는 방법을 썼다.

 유사한 연구방법론과 측정방식을 사용해 경제적 가치를 측정했던 영국 국립도서관(British Library)은 4.40, 호주의 New South Wales주 공공도서관은 1.36, 미국 St. Louis주 공공도서관은 3.75의 ROI 값이 각각 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부는 이번 연구 조사’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가치를 정량화하고 가시화함으로써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기여하는 정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