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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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인천공항'
  • 이창희
  • 승인 2012.08.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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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수풍물]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인천국제공항은 21세기 수도권 항공운송 수요를 분담하고 동북아시아의 허브(Hub)공항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매립하여 1992년 착공하여 8년 4개월 만에 총공사비 7조8,000여 억원이 투입되어 2001년 3월 29일 개항하였다. 허브공항이란? 세계에서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공항 중 공항이라는 것이다. 현재 허브공항의 위치는 북미,남미,오세아니아주,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한 곳씩 건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현재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어 2001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17만 회의 항공기 운항을 통해 2,700만 명의 여객과 170만 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 1995년 기본계획에서 공항 인접 동쪽에 배후지원단지와 이주단지를 조성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하여 이 일대를 활주로 확장에 대비한 유보지로 남겨두고 공항에서 1.7km 떨어진 영종도 중심부로 이전하였다.

시설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계류장시설, 항행안전시설, 교통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여객터미널은 체크인 카운터가 270개, 여권심사대 120개, 보안검색대 28개, 출발여객 처리용량은 시간당 6,400명이다.

화물터미널은 항공기 24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450만 t이다. 계류장 시설은 33만 평으로 항공기 60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관제통신시설은 지상 22층 높이의 100m의 관제탑이 설치되었으며, 활주로의 시정거리가 50m인 상태에서도 항공기의 착륙이 가능하도록 계기 착륙시설과 표지시설을 갖추고 있다.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도 일대에는 단독, 주택용지에 6,200여 가구가 건설되어 입주하고, 공공시설 용지에는 교육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종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에는 활주로 5개로 증대되며, 여객 터미널 규모 114만 6천㎡, 여객수 1억 명, 화물 1,000만 t, 운항 횟수 74만 회(연)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분야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세계공항서비스평가는 세계 1700여개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2005년부터 7년째 1위를 고수해왔다. 인천공항은 또 '아태지역공항' '중대형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에서도 최고 공항으로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공항 이전까지 세계 최고 공항으로 연속 1위는 두바이국제공항이었다. 두바이공항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김포공항도 중형공항(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공항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다방면에 걸쳐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공항철도 및 인천대교 건설 등을 통해 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속하고 편리한 출입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라고 말했다.

실제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 시간은 2005년 평균 29분에서 2011년 19분으로 단축됐다. 입국 시간도 2005년 20분에서 2010년 12분으로 크게 줄었다. 국제기준 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현저히 짧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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