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랑의 집 고치기' -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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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랑의 집 고치기' - "잘했다"
  • 양영호
  • 승인 2012.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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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정평가 지역특화분야 전국 '우수' 선정


인천시가 벌인 ‘사랑의 집 고치기(사랑家꿈)’ 사업이 올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4일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자치단체 합동평가 지역특화 분야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이 일반행정 분야 ‘우수’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의 재정 성과급을 받는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합동평가에 ‘지역특화 분야(정량평가지표 우수사례)’를 신설했다. 시·도별 3건씩 총 48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지검증, 최종보고회 및 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쳤다.

인천의 ‘사랑家꿈’ 사업은 다른 자치단체 확산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집수리가 절실하지만, 집수리를 할 능력이 없는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 고치기 사업을 기획했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자원봉사단체, 기업, 분야별 전문가들이 앞장서 금전·물질적 기부와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총 2천84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에 나서 현재까지 1천739가구(83%)를 진행했다. 집수리를 마친 가구별 유형을 살펴보면 기초수급자 581세대, 홀몸 어르신 514세대, 장애인 274세대, 저소득 212세대, 한 부모가정 158세대 순이며 수리내역은 도배장판이 792세대로 가장 많고 창문·베란다 수리 175세대, 싱크대, 화장실, 지붕 및 외벽보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OCI㈜ 등 7개 기업대표가 함께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으며 지난달에는 한진중공업이 집수리 비용으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2년간 총 8억3천만원의 기탁금을 모았다. 시는 이를 재원으로 올해는 서해 5도를 포함한 옹진군, 강화군 도서지역 190여 가구의 집수리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목표 633가구 중 잔여가구 364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마무리해 2009년 애초 목표인 2천84가구를 1년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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