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예 합창 작곡가들의 기량을 체감할 수 있는 인천시립합창단 제132회 정기연주회 '한국의 혼Ⅱ'가 열린다. 세계에 알릴 새로운 한국합창을 발굴하는 '한국의 혼'은 지난 2008년 미국 ACDA 컨벤션 무대를 앞두고 기획됐으며, 오는 11월 일본 고베시에서 진행되는 한-일초청교환연주를 기념하기 위해 두 번째 무대를 준비했다.
첫 곡은 조성은, 안효영, 조수정, 박성일, 김수민 등 한국합창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곡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옴니버스 형태의 합창 창작곡 '인천 MASS Ⅱ'이다.
Kyrie(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 Gloria (영광) - Sanctus (거룩) - Credo(신앙고백) - Agnus Dei (신의 어린 양)로 이어지는 '인천 MASS Ⅱ'는 다섯 명의 작곡가들이 개별로 썼음에도 한국적인 선율과 리듬, 현대적인 화성을 사용해 개성과 통일성의 균형을 맞추었다. 더불어 역동적인 흐름과 평화롭고 정적인 색채로 우리 정서를 표현해 냈다.
인천시립합창단 우효원 전임작곡가는 '천지창조가 이루어진 7일'이라는 드라마틱한 주제를 한국의 리듬과 선율, 서양의 음계로 아우른 야심찬 프로젝트 'CREO'를 선보인다. 합창과 정가대금, 스트링, 타악 등을 아우른 곡으로 스케일이 큰 작곡가 본인의 매력을 최대한 살렸다.
이뿐만 아니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인 안정아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 광대 전수자인 모듬북 연주자 고석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대금연주자 장광수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인천시립합창단 제132회 정기연주회 <KOREAN SPIRITⅡ>
<인천공연>
일 시 : 2012. 10. 11(목) 오후 7시 30분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전석 1만원
문 의 : 인천시립합창단 032)438-7772
<서울공연>
일 시 : 2012. 10. 15(월) 오후 8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 인천시립합창단 032)438-7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