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한국근대문학관 건립한다"
상태바
"인천에 한국근대문학관 건립한다"
  • 김도연
  • 승인 2010.04.1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문화재단 공식 발표…다양한 자료 만날 수 있게 할 터

한국근대문학관이 들어서는 인천시 중구 해안동 2가 7번지 일대 근대건축물 4개 동.
 
취재 : 김도연 기자

내년 9월 우리나라의 다양한 근대문학 자료를 만날 수 있는 '한국근대문학관'이 문을 연다.
 
인천문화재단은 14일 '한국근대문학관'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인천시 중구 해안동 2가 7번지와 6-2번지 일대 건물 4개동에 조성될 한국근대문학관은 국내 모더니즘 문학의 산실 구실을 한 갖가지 근대문학 유산들을 전시한다.
 
문화재청 조사 근대문화유산 문학분야 조사자료 160권 가운데 44종 120권과 우리나라 근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가운데 한 명인 한하운 시인의 친필원고를 비롯해 사진, 서신, 초판 도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개항을 전후한 시기에 발표된 초판 시집과 작가 사인본, 작가 친필노트와 원고, 창간호 잡지와 동인지 컬렉션, 기타 한국학관련 자료 등 3만여점의 근대문학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자료 관리, 전시 기획, 교육 및 홍보, 문화 교류 등의 활동을 한다.
 
조성 예정 건물 4개동 가운데 2개 동은 보존하고, 나머지 2개 동은 각각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통해 전시실과 열람공간, 수장고, 카페·서점 등을 조성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체험활동 공간으로 일을 하며, 다양한 문학콘텐츠의 기획과 개발과 문학 관계 자료의 수집·관리 등도 병행한다.
 
오는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개관에 앞서 시립박물관과 인천종합문예회관, 아트플랫폼 등의 공간을 통해 100점 정도의 근대문학 자료들을 시민들이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한국근대문학관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