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교복은행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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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교복은행사업 펼친다
  • 남동구
  • 승인 2012.12.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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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수거, 세탁 수선 통해 저가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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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가 학부모들의 교복구입비 지출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물자절약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복은행 사업을 추진한다. 교복은행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교복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그 가격이 적정한 노동력의 대가와 유통 마진이라면 마땅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지만, 다른 의류 상품과 비교했을 때 무리한 가격이며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는 만만치 않은 비용에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교복은행은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수거한다. 학교별, 아파트별 수거함에 모아진 교복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세탁업체에서 세탁과 수선을 거쳐 수요자에게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진다.
 
교복은 재활용 교복 나눔 공간이 없다면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집안 어딘가에 잠자고 있을 자원들이다. 어떤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교복 나눔 활동을 해오기도 했고, 운 좋은 교복은 아시아의 어느 나라의 시민들이 입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쓰레기나 쓸모없는 물건으로 전락하기가 쉽다.
올해 남동구 교복은행 개설이 널리 알려져서 내년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교복수거 협조가 성사된다면 아파트 관리소를 통한 상시 수거 형태로 더 많은 교복이 모아지리라 기대한다.
각 학교와 아파트부녀회 등 단체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에서는 남동구 전략사업추진단(453-5892)로 신청하면 된다. 내년 2월 16일에는 수집된 교복을 판매하는 남동구 교복은행 오픈행사를 구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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