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방향과 일치하는 고령화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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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방향과 일치하는 고령화 분포
  • 윤현위
  • 승인 2013.01.22 13: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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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인천]①고령인구분포 - 윤현위/건국대 지리학과 강사
인천고령인구.png
자료: 인구주택총조사 2010년, 통계청, 필자재정리
 
<인천in>이 2013년 1월 23일자부터 '지도로 보는 인천'을 격주 수요일로 연재합니다. '지도로 보는 인천'은 지도를 이용하여 인천 전반의 현황과 다양한 지역문제를 구 단위 혹은 동 단위로 정리하여 알기 쉽게 보여줍니다. 자료는 통계청과 인천시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합니다. 주제는 인천의 일구밀도, 인천의 고령인구 분포, 유소년인구 분포, 주택유형, 주택점유형태, 가계부채, 범죄 치안와 관련된 자료, 버스노선, 지하철 승하차 승객의 출발과 도착지역 등입니다. 필자는 윤현위(현 건국대 지리학과 강사, 전 인천발전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입니다.
 
<표1> 고령인구의 변화 추이
연도
총인구
고령인구
고령인구비율(%)
1980
37,406,815
1,446,114
3.9
1985
40,419,652
1,749,549
4.3
1990
43,390,374
2,162,239
5.0
1995
44,553,710
2,640,205
5.9
2000
45,985,289
3,371,806
7.3
2005
47,041,434
4,365,218
9.3
2010
47,990,761
5,424,667
11.3
자료: 인구주택총조사 각 연도, 필자 재정리.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이제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됐다. 고령화시대를 준비하자는 담론에서부터 저출산이 될 수밖에 없는 작금의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먼저 고령인구의 정의는 뭘까? 일반적으로 고령인구는 65세이상의 인구를 의미한다. 유엔인구국에서는 한 지역의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인구의 비율이 7-14%인 경우는 고령화사회, 14-20%인 경우는 고령사회, 20% 이상인 경우는 초고령화사회으로 구분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을까? 우리나라는 2000년에 접어들면서 고령인구의 비율이 7%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2010년 기준으로 인천의 총인구는 2,632,035명이다. 이 중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232,199명으로 고령인구비율은 약 8.8%이다. 전국 평균에 비해서 인천의 고령화는 상대적으로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인천의 고령인구는 주로 어디에 살까?
  인천의 고령화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중구와 동구는 고령사회에 해당되는 지역이 많고 남구와 남동구, 연수구로 가며서 다소 낮아지면서 고령화사회에 해당되는 지역이 주로 나타난다. 남북으로 갈수록 고령화의 인구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현재 인천의 개발방향과도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인천에서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지역은 두 곳이다. 인천에서 가장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20.5%인 송림2동이다. 용유동의 경우에도 20.1%로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다. 강화옹진을 제외하고는 이들 지역이 인천에서 고령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구에서는 신흥동, 도원동, 율목동, 동구에서는 만석동, 송현1·2동, 송림6동, 송림6동이 고령화사회에 해당되고 나머지 동들은 모두 고령사회에 해당된다. 남구는 대부분 고령인구 비율이 7~14%인 경우가 많은데 숭의동, 용현3동의 경우는 그 보다 다소 높다. 남구의 문학동, 남동구의 구월1동, 연수구의 연수1동, 동춘2~3동 부평구의 산곡1~2동, 부개3동, 삼산2동, 계양구의 계산3동, 작전1동, 작전서운동, 서구의 검암경서동, 연희동, 가정2~3동, 검단1~4동, 청라동, 신현원창동의 경우 고령인구 비율이 7%이하의 지역으로 파악됐다.
  고령인구는 일반적으로 이주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을 갖고 있다. 각 구에서 오래된 동네마다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고 새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의 고령인구비율이 낮은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고령인구가 높다는 것은 지역쇠퇴의 결과이면서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고령인구의 추이와 분포를 계속적으로 파악해 해당지역의 노인일자리, 복지문제에 관한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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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3-01-23 09:54:16
지도에 강화군,옹진군이 빠져 안타깝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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