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보아야 인천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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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보아야 인천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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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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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입을 즐겁게 하는 인천의 음식거리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하는 인천의 음식거리는?

여행에서 먹을거리가 없다면…. 아마 '팥 없는 찐빵'과 같을 것이다. 

인천을 여행하면서 음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먹을거리가 그만큼 풍성하다는 얘기다.

바다와 육지 음식이 모두 어우러진 인천의 먹을거리 골목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 놓치고 싶지 않는 별미들로 채워진 곳으로 떠나 보자.



인천의 '차이나타운' 거리. 인천이 원조인 자장면을 맛 볼 수 있다.

우선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에서 자장면은 기본이다. 또 바다와 접하고 있어 밴댕이무침을 비롯한 각종 회 요리와 물텀벙이, 해물탕 거리 등 바닷내 가득한 음식이 있다

그런가 하면 하도 그릇이 하도 커 '세숫대야 냉면'이라 부르는 동구 화평동 냉면거리, 마음까지 든든한 순대골목도 여행자를 즐겁게 한다.

무엇보다 인천하면 떠오르는 차이나타운의 자장면 거리는 음식 중에서도 첫손에 꼽힌다. 중구 북성동 원조 자장면 거리에 가면 100여 년 전부터 이곳에 뿌리 내리고 살아오거나, 이곳에서 터를 잡은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요리점들이 즐비하다.

우리식 전통(?) 자장면도 먹을 수 있고, 진짜 청요리도 맛볼 수 있다. 직접 만든 중국술도 팔고 자스민차 맛도 일품이다. '자장면'이란 이름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한 데가 이곳의 '공화춘'으로 알려져 있다.
 


밴댕이 회와 무침.

중구 연안부두 해양센터 부근에는 밴댕이 회무침 거리가 형성돼 있다. 밴댕이의 경우 회도 맛있지만, 각종 양념에 버무린 매콤한 무침이 인기다. 남동구 구월동 종합문예회관 건너편 골목에서도 '밴댕이 거리'를 만난다. 여기서는 밴댕이 회와 무침 뿐만 아니라, 밴댕이 구이도 맛볼 수 있다. 

강화 교동도와 석모도 인근에서 잡은 밴댕이는 양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부 '자연산'이다. 회로 먹거나 갖은 양념을 넣어 무쳐 먹는다. 4월에서 6월 사이에 잡힌 밴댕이가 가장 고소하고 맛있다. 병어나 한치, 준치 등을 잘게 썰어 오이, 미나리, 깻잎, 양배추 등을 넣어 버무린 회덮밥도 일품이다.
 


'세숫대야 냉면'.

세숫대야 만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화평동 냉면도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화평동 화평철교에서 인천극장 쪽으로 언덕길을 가다 보면 있다. 이곳에 오면 세 번 놀란다. 냉면집이 너무 많아 한 번 놀라고, 큰 냉면그릇에 담긴 엄청난 양에 또 놀라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싼값에 놀란다. 얼굴 크기의 두배는 됨직한 냉면그릇에 두 사람 양의 냉면이 담겨 '세숫대야' 냉면으로 알려져 있다. 진한 육수까지 마시면 온몸이 저릿저릿하다.
 


인천은 순대로도 유명하다.

중구 도원동 순대골목에는 이화찹쌀순대와 시정찹쌀순대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두 집 모두 평양식 찹쌀순대를 사용하며 진한 국물맛과 쫄깃한 고기는 느끼함 없이 담백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물텅벙'은 인천에서만 통하는 아구의 별명이다. 너무 못 생겨 어부들이 그물에 걸리면 '텀벙' 내버렸다는 데서 유래했다. 생선이 귀해지자 물텅벙이의 운명이 확 바뀌었다. 남구 용현동 주변에는 '물텅벙이' 요리를 전문으로 파는 요리집이 성업중이다. 미더덕, 조개살을 비롯해 냉이, 고사리, 버섯 등 온갖 야채를 곁들어 시뻘겋게 요리한다. 물텅벙이찜이나 탕을 주로 판다. 물텀벙이는 한 번 맛을 보고 나서는 꼭 다시 먹고 싶은 인천 별미 중 하나다.

"인천" 하면 떠오르는 해물은 부평구 부평동 해물탕 거리를 알아준다. 소주 한잔이 그리워지면 얼큰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부평동 해물탕 거리를 찾아보자. 보통 모둠찌개로 부르는 해물탕은 꽃게를 비롯한 낙지, 조개, 대합, 오징어 등 여러 가지 해물과 야채를 푸짐하게 곁들인다. 
 

강화 더리미 장어거리를 가 보는 것도 여행자의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강화역사관 쪽으로 빠져 달리다 보면 '장어'라는 글자가 유난히 많은 동네를 만날 수 있다. 더리미 포구에서 나오는 장어는 포동포동  살이 올라 부드럽고 담백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소금구이, 달콤하고 깨끗한 맛을 좋아하면 간장구이를 먹으면 된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고추장 양념구이가 괜찮다.

이밖에 소래포구를 비롯해 동구 만석동 주꾸미 거리, 중구 신포시장 내 닭강정 집 등도 수도권에서 아주 유명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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