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전쟁, 서해 5도 풍경 한국화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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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전쟁, 서해 5도 풍경 한국화로 재해석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4.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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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입주예술가 신태수 개인전 <섬-백령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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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의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 행사에 지난 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신태수가 오는 4월 11일(목)부터 5월 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자하미술관에서 <섬- 백령도>라는 전시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신태수는 지난 해 인천아트플랫폼과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에 머물며 현재진행형인 분단과 전쟁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아름다운 자연 이면에 있는 시대상황을 읽어내기 위한 백령, 소청, 대청의 8경을 한국화로 작업해 왔다. 또한 입주기간 중 괭이부리마을을 주요 내용으로 기획한 <어떤 동네>전에도 참여했다. 
 
신태수는 2012년 인천아트플랫폼 3기 입주 작가로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특유의 우직한 수묵의 맛과 투박한 색채의 멋으로 실경산수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자기만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가 그린 실경산수는 작가만의 필법과 다양한 초점에 따른 독특한 원근구조, 과감한 생략과 여백을 통해 예술가의 시선에 선택되어진 공간으로써 그 본질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백령도 두무진, 농여해변 등 평화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 작업은 최북단에 위치한 섬들이 지닌 역사, 지리적 특수성을 공감하고 소통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작가는 남북 대치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이처럼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에 참여한 많은 예술가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남북 전역에 전달되길 바란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2012년 백령도와 서해5도 지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예술담론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창작거점인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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