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 김도연, 김본경, 윤승혜, 유재원 기자

사진 : 윤승혜, 김도연, 임기성, 유창호

 

 청천동의 장수산 끝자락, 아름드리나무들에 둘러싸인 정원 같은 레스토랑 산장카페 ‘힐록’(대표  정시운)이 있다. 레트토랑 카페 힐록은 역사가 남다르다. 한국전쟁 후 미군이 전쟁고아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지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주택으로 사용하던 것을 4년 전부터 카페로 바꾼 것이다. 주인 내외의 정성이 들어간 건물이어서 실내외 곳곳이 여느 카페와는 차이가 있다. 러시아 공사관 건물을 재건축할 때 나온 붉은 벽돌로 벽체를 쌓았고, 실내 여기저기에 붙은 액자 등의 작은 소품들 역시 시중에선 구하기 힘든 것들이 즐비하다. 카페와 맞붙은 반대편 공간은 앞으로 작은 공연이 열리는 무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밖에는 꽤 넓은 크기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원목의 테이블과 의자는 물론, 크고 작은 나무에서부터 다양한 화초에 이르기까지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정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미리 예약을 하면 야외무대를 꾸밀 수 있다. 힐록의 주 메뉴는 스파게티와 고르곤졸라피자 등 이탈리아 음식과 스테이크 류 등의 양식이다. 60여 가지 이상의 재료로 1주일 이상 조리한 특제 소스가 이집 음식 맛의 특징이다. 정 대표는 “힐록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다”라며 “여기 오는 손님들 모두가 마음의 편안함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commend Menu
안심스테이크 38,000원
등심스테이크 35,000원
뉴요커스테이크 28,000원
돈가스 13,000원
크림스파게티 13,000원, 해산물스파게티 13,000원
고르곤졸라피자 20,000원

 

 

Info
주소: 청천동 48-30
영업시간: 매일 Am 10:00 ~ Pm 10:00
연중무휴
문의: 032 - 502 - 3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