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기자
상태바
이지영 기자
  • 관리자
  • 승인 2013.05.21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천 방금 전해드린 인천지하철 1호선 운행 중단 사고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시의회가 전동차의 자동 제어장치 부품이 부족해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지만 인천교통공사는 뒷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오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과 간석오거리역사이에서
발생한 전동차 운행 중단 사고의 원인은 제동 제어기 고장으로 추측됩니다. 
아직 정밀 점검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선로나 시설 부분에 대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전동차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운행 중단이 유일한 이유로 꼽힙니다.
이 제동 제어기는 전동차에 설치된 각 제동장치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해 고장이 나면 전동차 전체가 멈출 수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장치이지만 인천교통공사는 이 부품 재고를 확보하지 못했고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에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인천시의회가 이미 지난해 5월 인천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제동제어기의 내구연한도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제동제어장치 관련 지하철 사고는 개통 이후 13년 동안 전무하다가,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동차가 20여분 동안 멈추는 사고가 모두 3차례 집중 발생했습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병철 의원입니다.
<인터뷰-김병철 의원>
(이미 지난해 상임위에서 우리가 지적을 했고 ,20분이상 차량이 멈춰섰다는 것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교통공사는 대체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로선 언제 멈출 지 모르는 지하철을 계속 타고 다녀야 하는 셈입니다.
TBN뉴스 이지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