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업종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트릭스(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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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업종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트릭스(matrix)
  • 이무열
  • 승인 2013.05.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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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마케팅 노트] 이무열/서울예술대 광고창작과 겸임교수
사회적기업은 제품판매를 위한 마케팅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되어서 각 기업마다 가지고 있는 개별적 상황과 전체를 범주화하여 설명할 수 있는 일반적 상황을 가지고 있다. 전문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개별성과 특수성에 맞추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N(불특정다수)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글에서는 이렇게 개별화된 정보를 전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번 회의 글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하여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방법을 매트릭스화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이렇게 준비된 ‘사회적기업의 업종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트릭스’에는 대중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가 제외되어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사회적기업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책정되어 있지 않거나 있다 해도 규모 자체가 최소화되어 있다. 두 번째는 아직까지 작은 단위로 조직되어있고 판매 지역과 대상도 제한적인 사회적기업과 같은 기업형태에서는 대중매체가 효과적이지 않다. 세 번째 제품 생산과 판매에 있어서 시민소비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새로운 마케팅환경에서 대중매체는 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대중매체는 대량생산과 판매, 소비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의 마케팅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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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의 세로축은 사회적기업의 업종을 가로축은 사회적기업의 준비와 발전단계를 기준으로 구성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업종은 B2B(Business 2 Business:기업간 거래), B2C(Business 2 Consumer: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 이렇게 총 2가지로 구분하였으며 그 구분은 다시 각각의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회적기업은  자사에 해당하는 업종에서 가로축의 준비와 발전단계를 가늠하는 자본이나 매출규모(예상) 그리고 기업성장 1,2,3단계에 따라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기획하여 진행하면 된다. 신규사업의 경우 초기자본이나 매출규모에 따라 Type을 결정(예:1~3억 Type1 / 3~7억 type 2 등)해야 하며 사업을 이미 진행 중인 기업은 사업의 성장단계가 어디쯤에 와있는지를 판단한다. 때에 따라서는 이 두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자사사업의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첫 번째 업종 B2B는 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및 일반기관 그리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 서비스부문의 경우에는 문화 및 환경교육, 체험과 캠프, 청소 등을 제조부문에서는 재생제품생산과 소모품납품 등을 대표적인 사업의 예로 들 수 있다. Type 1과 1단계에서는 모두 CI (Corporate Identity : 회사명과 로고 등) 개발과 영업활동을 위한 카다로그, 명함 등의 제작물이 필요하다.  Type 2와 2단계에서 서비스부문과 제조부문에서는 사업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개발과 고객관리를 위한 RM(Relationship Management)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그리고 서비스부문은 사업과 관련된 전시회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해나간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PR(Public Relation)활동과 서비스부문의 경우에는 최종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개설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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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적 기업 CI / BI)

두 번째 업종 B2C는 농,축,어업생산가공부문과 식생활용품의 제조, 판매부문 그리고 일반서비스부문은 영아, 유아 및 노인 케어와 청소 등이 공공서비스부문은 교육 등이 포함된다. Type 1과 1단계에서는 BI (Brand Identity : 제품명과 로고 등)개발과 판매를 위한 기본도구인 카다로그, 리플렛 등이 전 업종부문에 필요하다. Type 2와 2단계에서 농,축,어업생산가공부문과 식생활용품 제조, 판매부문에서는 입소문과 고객관계구축을 위한 SNS활동을 시작하고 적극적으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유통채널에서 Sales Promotion (예:샘플링, 1+1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여 유통담당자와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하며 새로운 유통채널 개발과 고객에게 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일반과 공공서비스부문의 경우에는 사업 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고객으로 유입된 이후에 계속해서 고객관계를 이어나가는 업종부문의 성향을 반영하여 CRM(Consu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 필요하다. 또 사업정보 확산을 위해 SNS활동을 시작하고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소비자 사이에서 판매를 대행해 줄 수 있는 중간 판매채널을 개발한다. Type 3과 3단계에서는 모두 PR(Public Relation)과 농축어업생산가공부문과 식생활용품 제조,판매부문 모두 고객관리를 위한 CRM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위 표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일반적인 예라는 것을 참고해서 각 사회적기업의 업종과 제품 그리고 현재 상황에 따른 개별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고객의 구매리스트에 없는 제품은 판매 될 수 없다.’는 마케팅 법칙에 따라, 사회적기업은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제품판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으로 인식해야 하며 성공적인 사업을 계획한다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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