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이 명소!…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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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명소!…인천국제공항
  • 이병기
  • 승인 2010.05.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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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출국장

취재: 이병기 기자

5년 연속 공항서비스 세계 1위. 아시아 최초의 CAT-lllb 운영. 70개 항공사, 전 세계 60개국 170개 도시 연결.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다. 불과 10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공항 운영과 서비스, 물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7800개 규모인 인천국제공항은 5606만㎡ 부지에 A380기 등 초대형 항공기들이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여객계류장 244만㎡와 화물계류장 74만㎡도 운영한다. 아울러 50만㎡의 여객터미널과 4658대(장기주차 6427)가 주차 가능한 교통센터, 화물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의 자유무역지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2년부터 6년간 3조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50여만명을 투입해 2단계 건설을 완료해 세계 정상급 공항시설을 갖췄다. 이어 무결점 2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전세계 60개국 170여개 도시를 연결한다. 연간 항공기 운항 41만회, 여객 4400만명, 화물 450만톤을 수용할 수 있는 '초일류 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공항 홍보팀 관계자는 "2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취항 항공사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외국항공사는 탑승동에 전면 재배치됐다"며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위치도 대한항공 동편, 아시아나항공 서편, 기타 외항사는 중앙으로 조정 배치해 여객동선과 출입국 소요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공항 운영과 관련해 2008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2997만명. 2002년 2092만명, 2004년 2408만명, 2006년 2819만명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화물 역시 2008년도 242만톤으로 2006년 대비 8만톤이 증가했으며, 운항 통계도 2008년 21만1천회로 2년 전보다 2만여회 늘어났다.

홍보팀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첨단 IT와 생명공학기술을 접목시킨 U-Airport를 구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입출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티켓예약에서 탑승수속까지 항공여행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셀프 체크인 시스템 등을 구축해 입출국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입국장 모습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3단계 확장을 진행중이다.

2015년까지 약 4조원이 투입되는 3단계 공항건설은 제2 여객터미널 신설, 화물터미널 확장, 항공기 계류장 확충을 주요 골자로 2단계 조성을 포함하는 대규모 확장사업이다.

공항 측은 3단계 확장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 580만톤으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3단계 건설 추진으로 약 8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7조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조3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공항' 사업도 추진중이다.

홍보팀 관계자는 "우리는 녹색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녹색경영, 에너지 절약·효율화,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 등 4개 분야를 포함하는 전략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며 "202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녹색성장 중장기 전략을 통해 CO2 721만톤 감축, 연간에너지 절감금액 25억원, 2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3단계 건설로 완공될 제2여객터미널에는 태양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 고효율 터미널을 구축하고, 공항구역 내 자전거도로와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해 친환경 녹색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제 공항은 단순한 항공운송기지를 넘어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과 소프트파워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은 '편리함, 신속함, 안전'이라는 공항의 전통적 역할에 '감성'과 '감동'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항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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