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해바라기> <여자의 일생> 등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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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해바라기> <여자의 일생> 등 상영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07.0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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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7월 실버극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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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구가 설립한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7월 9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2시 영화공간주안 실버극장을 운영한다.
 
영화공간주안 실버극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 층에게는 과거로의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의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의 편안하게 영화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7월 9일(화), 10일(수) 실버극장의 문을 여는 작품은 데미 무어 주연의 <사랑과 영혼>이다. 이 영화는 1990년 국내에 개봉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죽은 뒤에도 자신의 사랑하는 여인 몰리를 보호하기 위해, 남은 샘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몰리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7월 16일, 17일에는 소피아 로렌 주연의 <해바라기>를 상연한다. 2차 세계대전으로 기억을 잃은 남편 안토니오를 찾아 나선 지오반나, 이미 새로운 삶을 시작한 남편의 모습을 보고 고국으로 돌아와 새 삶을 꾸린 지오반나에게, 기억을 되찾은 안토니오가 다시 나타나고, 이로 인해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소피아 로렌의 젊은 시절을 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작품이다.
 
7월 23일, 24일에는 신상옥 감독의 <여자의 일생>이 상영된다. 최은희 주연의 영화로, 모파상의 원작 소설을 각색하여 여자가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외도로 평생을 일관해온 남편의 비참한 최후와 가문의 몰락을 지켜보고 인고의 세월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 주 영화 또한 신상옥 감독, 최은희 주연의 작품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이다. 원작 주요섭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할머니, 어머니, 식모와 함께 사는 옥희네 집에 외삼촌의 친구 한 선생님이 하숙생으로 들어오면서 옥희를 매개로 옥희엄마와 한 선생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영화공간주안 실버극장은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동반인 2명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신분증 필히 지참), 일반 관객 관람료는 2,000원이다. 발권은 상영당일 1시 30분부터 시작하며 당일 상영작에 한해서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일시 : 매주화요일, 수요일 오후 2시
○ 장소 : 영화공간주안 3관
○ 관람료: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동반인 2인 무료 / 일반 : 2,000원
○ 문의 :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 상영작 소개
 
 
<사랑과 영혼>
 
감독 : 제리 주커
출연 :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
장르 : 로맨스/멜로, 판타지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 120분
 
시놉시스:
 
금융전문가로 일하는 샘(페트릭 스웨이지)과 도예가인 몰리(데미 무어)는 동거생활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샘이 괴한의 총에 맞아 죽게 되는데,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은 지상에 남게 된다. 홀로 남겨진 몰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샘은 지하철에서 만난 영혼으로부터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를 몰리에게 알릴 길이 없어 고심하던 샘은 점성술사 오다매(우피 골드버그)를 찾아가는데….
 
<해바라기>
 
감독 :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장르 : 드라마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 101분
 
시놉시스:
 
결혼하자마자 제2차 세계대전이 터져 남편 안토니오를 전쟁터로 보낸 여인 지오반나는 소식을 모르던 남편의 전사소식을 전달받는다. 이후, 제대한 군인으로부터 안토니오가 죽음직전 눈 속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찾아 멀고먼 러시아까지 찾아간다. 힘든 여정 속에서 남편을 찾아낸 지오반나는 그가 기억상실에 걸려 마샤라는 러시아 여인과 함께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다는 것은 확인한 후, 슬픔에 잠겨 밀라노로 돌아온다. 이태리로 돌아온 지오반나는 남편을 잊기 위해 공장 일꾼 에토와 가정을 꾸미고 아들을 하나 낳는다. 세월이 흐른 후, 고향을 그리워하던 안토니오가 지오반나를 찾아와 그녀의 삶을 뒤흔든다.
 
 
<여자의 일생>
 
감독 : 신상옥
출연 : 최은희 남궁원, 도금봉
장르 : 로맨스, 멜로
상영시간 : 115분
 
시놉시스:
 
충주 한 대감 집안의 난주는 외동딸로 그녀의 곁에는 같이 자란 하녀 분이가 있다. 어느 날 난주의ㅡ 죽은 오빠 친구 최종수가 찾아오고 함께 시간을 보낸 난주와 분이는 가슴 설레한다. 이후 난주와 종수는 결혼을 하게 된다. 한씨 집안의 데릴사위가 된 종소. 분이가 임신하게 되면서 난주는 분이와 종수의 사이를 알게 되고, 분이는 한 대감 집에서 쫓겨난다. 이후에도 외도를 일삼던 종수는 사냥용 엽총에 맞아 죽는다. 세월이 흘러 난주의 아들 명운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계속 사고를 쳤고, 난주는 이를 수습하기 바빴다. 그러던 중 난주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가세가 기울어 갔다. 이때쯤 다복한 가족을 일군 분이가 난주를 찾아오고, 직접 명운의 사고도 수습해준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감독 : 신상옥
출연 : 최은희, 전영선, 김진규
장르 : 드라마, 로맨스/ 멜로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03분
 
시놉시스:
 
할머니(한은진), 어머니(최은희)와 살고 있는 옥희(전영선)네 집 사랑방에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화가 아저씨(김진규)가 하숙을 한다. 아버지가 없는 옥희는 아저씨의 따뜻함에 그가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옥희를 매개로 하여 어머니와 아저씨의 사랑이 싹튼다. 이를 눈치 챈 시어머니의 눈초리가 두 사람을 갈라놓고 아저씨는 옥희에게 인형을 주고서 떠난다. 어머니는 옥희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 아저씨가 타고 가는 기차를 바라보고 옥희는 어머니의 쓸쓸한 모습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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