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럼 치료하는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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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럼 치료하는 수선화
  • 관리자
  • 승인 2014.02.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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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후남과 함께하는 차이야기] (8)수선화 덖음 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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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화라고도 불리는 수선화는 12월~3월에 핀다. 통부는 길이 18~20mm, 꽃자루는 높이 20~40cm이다. 수선화는 화피조직은 7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정도로 노란색이다. 부화관의 모양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흰색, 주황색, 노랑색 등이 있다.


수선화 꽃은 맵고 차가운 성질이며 꽃의 주성분인 종유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자궁병과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다.  

수선화의 생즙을 갈아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항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비늘 줄기는 거담, 백일해 등에 약용한다. 수선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것은 천선, 땅에 있는 것을 지선, 그리고 물에 있는 것은 수선이라고 하였다.

 

수선화2 (1).jpg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이름에서 유래한다.

나르시스는 연못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전설에서 "자기주의" "자기애"를 뜻하게 되었다.

 

김동명 작시/ 김동진 곡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나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내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학창시절 흥얼 거리던 가곡 수선화는 수선화의 일생을 그대로 표현해 놓았는데, 그걸 이제야 깨달으며 전율마저 느낀다.

꽃을 덖음은 참 행운이다 생각한다.

이른 봄꽃의 행렬과 어김없이 마주치며 행복한 삶이라 스스로 미소짓는다.

  

수선화2 (2).jpg

물의 신 수선화 덖음차를 만들어보도록 합니다.


1. 수선화꽃은 꽃대를 남기고 손질하여 채반에 준비한다. 

2. 팬에 온도를 올리고 불이 꺼지면 끄고 꽃을 올린다.

3. 꽃모양을 살려주며 뒤집어주며 누르지 않고 뒤집어 가며 덖음과 식힘을 6번 반복하여 초벌한다.

4. 7번째부터는 창호지를 빼고 3회 덖어 재벌을 한다.

5. 고온 덖음후 저온 숙성을 30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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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2014-02-23 06:30:35
수선화 정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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