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GTX 경제성에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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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GTX 경제성에서 밀려
  • 관리자
  • 승인 2014.03.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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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양 킨텍스~ 서울 삼성역 노선 우선 건설키로

인천시가 국제기후기금 사무국 송도 유치를 계기로 추진해온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경제성 분석결과에 따라 타 지역에 밀려 건설 시기 및 노선에 차질을 빚게됐다.


정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가운데 인천시가 요청해왔던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이 아닌, 경기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노선부터 먼저 건설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A노선(킨텍스∼삼성역)만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1 이상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선 건설키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B노선)의 경제성은 0.33에 불과했다.


송도~청량리 노선은 강남권과 연결이 어렵고, 기존 경인전철과 노선이 겹쳐 수요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노선은 경제성이 1.33이며 의정부∼군포 금정역(C노선)은 0.66으로 나왔다.


국토부는 이에따라 올해 A노선의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하고 B·C노선은 노선 변경 등 사업계획을 수정해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청량리가 아닌 서울 잠실 쪽으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경인선 선로를 함께 쓰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2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송도 유치를 계기로 GTX 송도~청량리 노선의 유치를 위해 홍보 및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광역급행철도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180㎞, 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시속 100㎞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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