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휴진, 안내 부실 시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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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휴진, 안내 부실 시민 '분통'
  • 이지영 TBN뉴스 기자
  • 승인 2014.03.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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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료기관 3곳 중 1곳 휴진, 홈페이지 안내는 없어
<TBN교통방송 - 인천in 협약기사>

인천지역 의료계가 오늘 집단 휴진을 단행했습니다. 동네의료기관 세 곳중 한곳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는데, 시는 심지어 홈페이지등에도 안내를 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어  시민들의 울분을 샀습니다. 이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부터 인천지역내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에서는 1379개 의료기관중 500여개곳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나왔다가 발길을 돌립니다.  
인천 학익동 A약국 약사의 말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많은 환자들이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가 예정되어 있으면 미리 알려주든지 해야지, 이런 불편함이 없을듯한데" 

정작 불편함을 느꼈을  시민들은 휴진에 대해  홈페이지 안내 등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합니다.  
시민인터뷰; "구월동 갔다가 간석동까지 가서 진료를 받았다. 어디가 운영한다고 알려주면 헛걸음 안했을텐데,, 안일한 대처가 
말이 안된다."

상대적으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면 집단휴진에 관련 비상의료기관 안내와 시스템으로 접속할수 있는 홈페이지 안내, 전화번호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결국 인천시는 휴진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느라 시민들의 불편은 뒷전으로 미뤄놨습니다.  

오늘 집단 휴진과 관련해 일단 의료공백은 크게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지침을 내리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만큼 일선에서는 행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사회복지보건연대 김명희 의료정책국장; "의료민영화등은 앞으로도 이런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는데,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기더라도 인천시가 제대로 대처할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을 위한 최상의 행정서비스는 현실에 대한 대처방안을 안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천시의 무사안일한 대처에 오늘 하루동안 불편함을 겪는 것은 시민들이었습니다.  
TBN 뉴스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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