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거리야 놀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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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거리야 놀자' 공연
  • 김도연
  • 승인 2010.05.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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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아트센터 일원에서 국내외 거리 예술가 참여

취재 : 김도연 기자

국내외를 대표하는 거리 예술가들이 다음달 5일 부평아트센터에서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부평아트센터는 6월 5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아트센터 일원에서 외국 5개팀, 국내 12개팀 등 6개국 17개팀이 참여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축제 '거리야! 놀자'를 연다.
 
◆외국 5개 팀
▲오키나와 출신 최고의 저글링 아티스트 '다이치'
지난 4월 갑작스런 축제 연기에도 부평아트센터를 찾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다이치는 코믹마임으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유명한 거리예술가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는 보다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마임을 바탕으로 인형극에서부터 소품 코믹연기, 일렉트릭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상천외한 인형과 코믹 퍼포밍 아티스트 '퍼니본즈'
일본과 영국을 대표하는 코믹 퍼포밍 아티스트가 팀을 이룬 '퍼니본즈'는 독특하고 거대한 인형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팀이다. 서커스와 코믹마술, 마임, 모자 저글링은 물론 비트박스까지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통해 그들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다. 이번 축제에서 그 인기를 입증할 터이다.
 
▲스페인의 거리예술가 '괴짜들'
극단 괴짜들은 2006년에 결성한 팀으로 뛰어난 코믹연기로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축제에 참가한 악동들이다. 연극과 서커스, 마술에 특유의 유머를 짜임새 있게 엮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프랑스의 거리예술가 '다크라크'
검은 상어’라는 뜻의 다크라크는 이미 수차례 한국을 찾아 관중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기다란 팔다리를 가진, 환경파괴를 상징하는 거대한 생명체가 거리를 활보하며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국의 거리예술가 '페피'
뉴욕출신의 광대 페피는 아홉 살 때부터 거리예술을 시작한 만큼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하는 강력한 웃음의 전파자다. 전광석화 같은 풍선아트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풍선아트만큼은 세계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다. 풍선아트 이외에 마임, 저글링을 이용해 특유의 웃음코드로 관객과 소통한다.
 
◆국내 12개 팀
▲마린보이
마린보이의 스텍타클 퍼니 저글링 쇼는 마임, 마술, 저글링, 여러 개의 서커스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독특한 쇼로 재탄생됐다. 관객과의 소통성이 돋보이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시간을 선사한다.

▲붐헤드
코믹한 모습의 두 남자가 가방을 가지고 등장해 마임을 보여주며 가방 속에서 각종 코믹 마술 도구들을 갖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볼 저글링에서부터 클럽저글링, 차이니즈요요 디아볼로 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파이어 저글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극단 솔마루
국내 석고마임 퍼포먼스의 선두주자인 극단 솔마루의 '자연을 그리다'는 자연을 닮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다. 아름다운 색채 분장과 커다란 풍선을 사용해 소통성이 뛰어난 연출로 참여도를 높여 행인들을 매혹한다.
 
▲경계없는 예술센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복장을 한 사람들의 똑같은 손짓, 몸짓, 걸음걸이를 통해 똑같은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현대인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다. 유행과 관습 및 시대적 가치관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몰개성적 삶을 표현한다.
 
▲퍼니밴드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인 퍼니밴드는 의자를 버리고 유쾌하게 춤추듯 연주를 선보이는 장관을 만들어 낸다.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 모두를 아우르는 유쾌한 연주로 전통 클래식의 진부함을 벗어 던지고 예술과 대중의 화합을 추구한다.

▲딴따라땐스홀
화려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 18명의 댄서들이 로큰롤 음악에 맞춰 갑자기 거리에서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 행인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스윙, 로큰롤 리듬과 함께 정지된 일상의 공간이 갑자기 소통이 넘치는 활기찬 무대로 변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조성희AHA댄스시어터
색색의 치마를 입은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큰 화원과 같은 공연 소품은 흡사 봄의 정령들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경쾌한 음악과 간결한 움직임, 낯설지만 정겨운 옛 가요 등으로 거리 공연이 갖는 즐거움과 연기자와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운스트림
리더이자 보컬인 강선아를 주축으로 결성된 야외 재즈 퍼포먼스 팀. 모든 사람과 같이 즐기기 위한 탭댄스와 비보잉을 접목해 시각적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재즈를 흥겹게 같이 즐길 수 있다.

▲미디올린
바네사 메이의 'Contradanza', 베토벤 바이러스OST 중 'Passion' 등 빠른 비트와 신나는 음악을 주축으로 전자 바이올린을 묘미를 맛보게 하는 거리의 악사.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도 연주 그 자체에 몰입하게 하는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이올린에 대한 이야기나 연주곡에 대한 설명을 조금씩 곁들여 흥미를 더한다.

▲엠프레스
보랏빛 의상의 신비로운 모습을 한 장대타기 퍼포먼스로 거리의 행인들을 유혹한다.

▲펑키펑키
광택 나는 화이트 의상에 익살맞은 퍼포먼스를 가미한 펑키한 스타일의 스틸트 퍼포먼스.
 
▲산타그라피티
벽화작업팀으로 6시간에 걸쳐 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부평아트센터의 ‘모두 함께 나누는 예술’을 모토로 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거리예술 외에도 아트센터 커뮤니티홀, HOBAC에서 진행되는 월드뮤직카페와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 쇼 ‘파이로뮤지컬 스카이판타지’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032)50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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