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 민후남과 함께하는 꽃차이야기](16)

쾌활, 명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유채꽃은 어느 집이나 앨범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의 배경이 되고 있다.
봄꽃으로 3~4월에 온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며 가족들의 입맛을 주도한다.
봄에 쓰이는 화전. 봄향기 가득한 유채나물 된자무침, 천원에 한바구니 가득 파릇파릇한 유채나물,
봄소풍 갈 때 비싼 시금치 대신 김밥 속으로 쏙~
유채꽃은 십자화(겨자)과평지라고도 부르며 어린 잎은 운대라고도 하고 종자씨를 운대자라고 하여 약재로 쓴다.
꽃 자체는 맵고 시원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꽃차는 달고 부드럽다.
눈을 맑게 하고 독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유채의 씨는 혈을 원활하게 하고 뭉쳐있는 기를 풀어주는 효능과 간 경락을 푸는 데 쓴다.
봄에 노랗게 피는 게 모두 유채는 아니다.
유채꽃, 배추꽃, 갓꽃을 구분해 보도록 하자.



유채꽃(상단)과 배추꽃, 갓꽃의 꽃잎 모양
<덖음 유채꽃차 만들기>
1. 유채를 새벽녘에 딴 싱싱한 꽃으로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송이째 손질해서 팬에 올린다.
3. 열에 강하므로 중간불의 팬에 식힘과 덖음을 9회 반복한다.
4 .바삭 소리가 나면 충분히 식힌 꽃을 가향작업을 한다.
5. 잠재우기 30분 한다.
끓는 물에 2,3g 정도의 차를 넣고 1분 정도 우려 마신다.
뜨거운 물에서도 꽃색이 변하지 않고 달고 시원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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