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중국선원 신속히 후송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선원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후송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3분께 옹진군 연평면 연평도 동방 1.4㎞ 해상에서 중국선원 Y씨(46)가 복부 출혈을 호소하며 해군 함정에 구조를 요청했다.
인천해경 122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Y씨 상태를 파악하고 연평도로 후송한 뒤 닥터헬기 지원을 요청, 인천 소재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
Y씨는 중국 동광선적의 11t급 어선을 타고 NLL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 선장 Z씨(62)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단속을 강화하면서도 외국 선원 응급 환자 발생 시 인도적인 차원에서 신속히 후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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