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덖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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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덖음차
  • 민후남
  • 승인 2014.05.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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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민후남과 함께하는 꽃차이야기](19)
 
사쿠라로 알려진 왕벚꽃나무의 원산지가 우리나라 제주라는 건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해마다 4월이면 남쪽 제주부터 봄소식을 전하며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런데 벚꽃은 일본의 민족성과 비슷하여 3일 정도 핀 후 모두 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전국의 아줌마들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벚꽃 관광을 떠난다.
 
겹벚꽃은 왕벚꽃이 다 진 후 20여 일을 호젓하고 풍성하게 감흥을 즐길 수 있다.
벚꽃계의 이단화 겹벚꽃은 장미과의 흰색이 섞인 겹꽃으로 피며 다른 벚나무에 비해 추위와 병충해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남에서 잘 자란다.
 
겹벚꽃차의 효능은 숙취 해소, 해수 천식, 무좀, 습진, 기침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A. B의 복합체인 E가 들어있다.  
벚나무 잎에는 사쿠라니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을 뽑아 만든 것이 프로틴이라는 기침약이다.
일본에는 사쿠라모찌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으로 찐떡으로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벚나무잎에는 쿠마린이라는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는 성분도 들어 있다.
 
 
 
IMG_20140521_1.png
 
 
 
<겹벚꽃덖음차 만들기>
 
1. 송이를 가볍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꽃받침에서 줄기가 1cm 정도 남기게 잘라준다.
 
 
3. 면보를 팬에 깔고 중간 정도의 불로 식힘과 덖음을 9번 이상 반복한다.
 
 
4. 바삭거리면 창호지를 빼고 가향작업을 한 후 식혀준다.
 
 
5. 한 시간 정도의 잠재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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