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상대 우루과이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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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상대 우루과이는 어떤 팀?
  • master
  • 승인 2010.06.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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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에서 맞붙는 A조 1위 우루과이(FIFA랭킹 16위)는 남미에서 가장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막강 공격력뿐만 아니라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도 갖고 있다.

개막 전만해도 포백 라인이 불안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개인기가 좋은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도 한점도 내주지 않았고, 조 1위를 다툰 멕시코와 3차전에서도 이렇다할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중원에서의 압박 능력도 탁월하다.

프랑스전에서 침묵했던 그는 남아공과 2차전에서 두골을 몰아쳤다. 순간적인 돌파에도 능하고, 두 발을 고루 사용하는 킥 능력 역시 탁월하다. 중거리 슛 능력도 갖췄다.

포를란의 투톱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27·아약스) 역시 발군의 기량을 자랑한다.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그는 현란한 드리블이 최대 강점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에서 열렸던 제1회 월드컵과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한 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전통의 강호였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A조에서 덴마크 세네갈에 밀려 탈락했다. 이번 남아공대회에서 8년만에 본선 무대에 진출, 20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07년 3월 24일 서울에서 열렸고, 당시 한국은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한국이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은 아니다. 어쩌면 플레이 스타일상, 멕시코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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