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트아트하우스, '음악으로 베푸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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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체르트아트하우스, '음악으로 베푸는 아름다운 세상'
  • 문경숙 객원기자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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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베푸는 아름다운 세상'
 
12월의 첫 날 , 축복처럼 하얀 첫눈이 내렸습니다.
콘체르트아트하우스 제52회 정기 감상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날은 자녀와 ,가족과 ,친구와 함께 10여명의 회원이 감상실을 찾았습니다.
콘체르트아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고춘, 구인숙 부부는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합니다.
고춘씨가 음악을 선정하고 감상회를 진행하는 동안 구인숙씨는 한쪽 주방에서 회원들에게
대접할 간식 만들기에 분주합니다.
 

연수구 구립풍물단 국악합주단 '락궁'의 '소나기'기 신명나게 연주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끝나고 고춘 대표는 "인천의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가 너무 많은 데 정작 인천에 사는 우리들은 너무 모르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서 벨라로제 교사 중창단의 '청산에 살리라' , 인천남성합창단의 '된장' , 비발디, 바하, 하이든 의 음악을 연주영상으로 감상했습니다.
 

고춘, 구인숙 부부는 음악 감상실을 지금까지 무료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감상실 안에 조그만 후원금 함이 놓여 있긴 하지만 누가 놓고 가는지엔 관심이 없습니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음악 감상회를 준비하면서 찾아오는 회원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연주회도 열고 무대를 필요로 하는 연주자들에겐 무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7년째 음악 감상회를 이어 오다보니 때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그나마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감상실 1층에 '초록 쌈밥집'을 지난 여름 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쌈밥집을 열 때도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하루는 청소부 아저씨가 점심을 먹을 려고 하는 데 마땅히 먹을 곳이 없다는 이야기에 5천원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밥집을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초록쌈밥집'을 열게 된 이유입니다.
 

음악 감상회를 우려곡절을 겪으면서 이어오는 이유도 "음악과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CD와 DVD를 구입하다보니 제법 많이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둘이 보는데 너무 좋았어요 . 우리 둘이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자 " 란 생각으로 시작 한 것이 오늘날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름엔 정성들여 가꾼 옥상텃밭의 채소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을 대접하고 자신의 집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오고 갈 수 있도록 내어주는 고춘, 구인숙 씨 부부는 보기만 해도 흐믓해 지는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고춘, 구인숙 부부
 
<콘체르트 고전음악감상클럽>

1970년대 후반부터 1983년까지 신포동과 동인천에 <콘체르트음악감상실>이 있었습니다. 

그곳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자 음악 애호가들이 모여 1983년 콘체르트 고전음악감상클럽을 창립하여 190여회의 정기 감상회와 비정기 문화예술 소식지를 발간하고 각종 연주회도 가지는 등 4년여 간 활동하였으나 운영상 어려움으로 안타깝게도 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그 후 20여년이 지난 2006년 4월 6일 '사람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콘체르트아트하우스를 인천 구월동에 개관하고 온라인 카페를 개설, 새롭게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하여 2014년 현재 320여명의 가입회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08년 8월 30일 인천시 서구 가좌4동 310-1(B1)로 이전 하여 현재까지 공연 및 음악 감상, 영화감상, 각종 세미나 등을 열고 있습니다.
 

콘체르트 아트하우스는 현재 수익사업을 하지 않는 비영리법인 문화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고유번호 137-80-33222)문화예술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음악 감상회, 예술영화감상회, 각종 연주회를 개최하고 문화공간으로서 각종 모임 주관 및 대여하고 있으며 협력 사업으로 동영상 전문제작업체인 코스모비젼(COSMO Vision)과 부설 연주단체인 '플레인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레인 앙상블>
비영리(법인) 문화단체 콘체르트아트하우스가 창단한 정통 클래식 연주단체입니다.
PLA-IN은 '순수함',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림' 이라는 의미와 '인천에 기반을 둔 연주단체' 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기연주회, 각종 기획연주, 교육목적의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출신의 젊은 음악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희망의 연주단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콘체르트 아트하우스
정기 감상회 및 작은 음악회

매월 두 번째주 월요일
공연시간 :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공연 및 감상 문의
http://cafe.daum.net/KonzertArtHouse
주소/인천시 서구 가좌4동 310-1(B1)
문의전화 032-431-7192/010-9037-7192/010-5331-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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