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신동근 후보, 인천시민 지갑 지켜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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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신동근 후보, 인천시민 지갑 지켜줄 것”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5.03.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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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최고위 신 후보 사무실 방문... “정부 안보 무능”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현장최고위원회가 천안함 침몰 사건 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인천을 전격 방문했다. 재보선을 앞둔 행로이기도 하지만, 천안함 주기 때마다 소위 ‘종북몰이’를 해왔던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당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 주승용 최고위원 등은 인천 서구강화을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신동근 후보 사무실을 25일 방문해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신 후보가 해당 출마지역에서 오래도록 사회활동을 해오며 시민과 함께 호흡한 인물인 만큼 그에게 일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우선 문재인 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어 “신 후보는 시 정무부시장을 하며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에 만든 빚더미 인천시를 송영길 시장과 함께 해결한 사람”이라며, “신 후보가 인천시민의 지갑을 확실히 지켜드릴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문 대표는 천안함 침몰 1주기를 의식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5년 전 우리 영해를 지키다 순직한 46명 천안함 장병들과, 구조에 나섰다 희생당한 한주호 준위와 금양호 선원 9분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나라 안으로는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서 다시는 그런 희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길”이라 강조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부 7년 동안 우리의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고,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군 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 의지와 능력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이 창설 이래 지금처럼 군 수뇌부가 방산비리에 줄줄이 엮여 철창으로 가는 일은 없었던 만큼 사상 최악의 안보무능, 사상 최악의 기강해이”라고 현 상황을 규정하고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가 이어짐에도 청와대와 정부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고 정부를 강하게 힐난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또한 천안함 침몰 5주기를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내일은 국가주간으로 천안함 용사추모식이 거행되며, 새정연은 천안함 용사들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기 위해 어제부터 추모 플래카드를 걸었다”고 밝히며 “천안함 생존자의 56%가 살기가 너무 어렵다고 대답했다는데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분들을 최선을 다해 모시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인천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시민에게 약속한 공약들이 거의 대부분 공염불이 되고 있어 인천시민들이 매우 허탈해 하는 상황”이라며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과 제3연륙교 등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데 홍영표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모든 의원이 인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후보 경쟁에 오른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를 강력 견제했다. 주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후보(안상수)는 인천시장 재임시절 전시행정과 방만한 행정으로 7조원의 부채를 남겨 인천시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라며 “인천의 재정파탄을 초래해 놓고 다시 국회의원이 되어서 인천발전을 마무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마치 이명박 대통령이 수 십 조원의 막대한 국민혈세를 낭비한 자원외교를 마무리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안 후보를 정면으로 저격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근 무상급식제를 폐지한 경남의 홍준표 도지사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정 위원은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게 눈칫밥 먹는 것이며 주었다 빼앗는 것이 가장 기분 나쁜 일”이라 전제한 후 “홍 도지사의 무상의무급식 폐지는 가난한 아이와 부자아이를 편가르는 비교육적 일인 동시에 비인간적 처사”라며 “홍 도지사가 무모한 역주행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의 결과로 예상되는 문제점 몇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정 위원은 “어린 아이의 밥그릇을 뺏는 비정한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이번 재보선의 의미가 될 것”이라며 “신동근 후보의 따뜻한 마음과 능력이 있는 정무부시장으로의 유능함을 선택해주셔야 한다. 인천시민께 호소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새정연 측은 “신동근 후보는 공고를 나와 치과의사까지 한 능력자로 처갓집 근처로 와서 25년 간 살며 터전을 닦은 분”이라며 “지난 12년 간 우리 당에서 인천 서구/강화을을 위해 준비했고 시당위원장, 시 정무부시장을 한 사람으로 서구강화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인천시민께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새정연 현장최고위는 26일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현장최고위를 놓고 새누리당은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됐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라”며 소위 ‘색깔론’에 앞장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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