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들 올해 2/4분기 체감경기 ‘회복’ 예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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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들 올해 2/4분기 체감경기 ‘회복’ 예상해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5.03.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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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BSI 전망치 101 기록, 기준치 100 넘었다

인천 관내 기업들이 올해 2/4분기에는 체감 경기의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이하 인천상의)는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상의는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2/4분기 전망치는 ‘101’을 기록, 향후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속적인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며 내수침체로 이어지며 올해 1/4분기 BSI 실적지수가 ‘65’를 기록해 2010년 4/4분기 이후 18분기 동안 기준치 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를 포함한 BSI지수 그래프.
 
이는 1월중 인천지역 제조업 주력 업종인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생산이 감소되고 2014년 하반기부터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지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하방리스크가 많음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 중국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 부동산경기 훈풍 등에 힘입어 기업의 경영여건에 대한 전망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결과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에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엔저 약세 등 환율불안정’(32.1%)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불안’(23.5%), ‘원자재가 불안정’(19.8%), ‘중국ㆍ신흥국 성장둔화’(15.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체감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최근 금리인하, 부동산경기 회복세 등 경기회복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투자활성화, 수출 진작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의 전환 국면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 대외여건 중 인천 기업들의 경영에 대한 영향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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