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이 밤, 세월호를 더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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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이 밤, 세월호를 더 기억하자”
  • 김선경 기자
  • 승인 2015.04.2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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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텀라인’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 공연 후기
인천 신포동 재즈클럽 ‘버텀라인(Bottom line)’에서 지난 17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이 조용한 분위기로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파제가 첫 번째로 ‘방랑자를 위한 노래’라는 자작곡을 연주하고 있다. ⓒ배영수

이날 공연을 꾸민 싱어송라이터 파제(Pa.je, 본명 박준성)와 이권형은 자신들의 자작곡을 위주로 진행했다. 첫 공연을 진행한 파제는 “‘뮤지션유니온’이라는 뮤지션 조합에서 세월호 기억음반 ‘그 봄을 아직 기다립니다’를 지난 13일 발매했고, 이후 발생할 수익금은 유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제의 자작곡 '너를 떠나보내고' ⓒ배영수

파제는 세월호 기억 음반에 실린 자작곡 ‘너를 떠나보내고’를 선보였다. 또한 “서명운동을 아직 하지 못했을 친구들을 위해 서명운동 용지를 가져왔으니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형이 연안부두에서 배를 탄 경험을 전하며 ‘항해’라는 자작곡을 선보이고 있다. ⓒ배영수 
 
이어 뮤지션 이권형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공연에서 자신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작년 세월호 참사 후 시국 속에 공연을 1년간 하지 않으면서 만든 노래들을 선보였다”며 “곡을 부르는 동안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권형의 자작곡 '생활의 발견' ⓒ배영수
 
마지막으로 이권형은 “세월호 참사를 앞으로 더 기억하자”며 마무리했다.

한편, 뮤지션 파제는 오는 26일에 세월호 기억 음반에 참가한 뮤지션들과 서울에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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