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 50일간의 열정, 막을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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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 50일간의 열정, 막을 내리다.
  • 문경숙 객원기자
  • 승인 2015.04.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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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부턴 '대한민국연극제'로 치뤄져


제 33회 인천항구연극제가 폐막식을 갖고 50일간의 열정의 막을 내렸다.

 

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프렌즈페스티발이 인천시 남구 문학동에 위치한 문학경기장 야구장 1루 지하에 위치한 '문학시어터'극장에서 3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열렸다.

올해의 특색은 인천항구연극제 부대행사로 프렌즈페스티발에 전국에서 8개의 작품이 참여했다.

작품들을 살펴보면 극단 팍스드라마나/토트씨네'.사랑의 국악챔버/스토리델링국악콘서트 "운명같은 인연".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연기예술과 /욕. 불의전차/버디무비.위즈매니아/별 일 없이 산다. JOBNOM/아름다운 사인, 이크택견/넌버벌퍼포먼스 "비각" 등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3월18일부터 시작된 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 본선무대에는 엘칸토 '황혼연가',나무의 '이야기 하루',보아스의' 미안해,사랑한다.',놀이와 축제의 '별난가족',산만의 '사람여자', 피어나의 '네 여자의 방',MIR레퍼토리의'별이 내려온다'. 한무대의 '닻' 십년후의'배우우배'등이 경선에 참가 했다.

19일 오후 6시에 폐막식과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김창화 교수는 심사총평에서 "희곡의 반성도 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에 의존한 면이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라고 평했다.

각 부분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여자신인상 박희민(극단 피어나,네여자의 방),남자 신인상 김남규(극단 연만사,위대한 방위)

최우수 남자 연기상 황도석(극단 놀이와축제,별난가족), 최우수 여자연기상 박수민(극단 한무대,닻), 우수작품상은 극단 보아스'미안해 사랑한다. 와 엘칸토의 '황혼연가' 가 수상했다. 희곡상엔 진윤영(극단 한무대의 '닻) , 연출상엔 기태인(극단 나무의 '이야기 하루') 수상 했다.

오는 6월 5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인천을 대표하는 팀으로 참가하게 될 최우수 작품상엔 극단 한무대의 '닻'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연극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2016년부터는 '대한민국연극제'로 전국경선이 치뤄지게 된다.

50여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 33회 인천항구연극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공지되었던 개회식이 갑자기 취소되고 총 10편의 경선에 참가 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두 편의 작품은 경선심사에서 제외되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작품을 준비하며 달려온 배우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겠다.

그래도 인천을 대표하고 전국연극제에 인천대표작품을 선정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언론사 문화부 기자 단 한사람도 볼수 없었고 행사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자리를 뜨는 배우들의 뒷모습이 함께 맞물려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2016년 제 34회 인천항구연구제에선 모든 연극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어 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 영광의 수상자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한무대의 대표와 배우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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