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목)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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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목)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4.3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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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4월 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 정도는 기부를 하지 않으며 40대가 참여율이 가장 높고 20대가 최저라고 합니다.
경제난에 취업도 어려운데 기부할 여유가 있을까 만은 꼭 여유가 있어서 기부하는 건 아니라는 거~~ 알죠? 그리고 제발 기부했다고 자랑질하거나 영수증 떼달라 하지 마시고~~

2.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 지사의 비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렇게 캐고 캐다가 ‘즐겁게 조사하다가 그대로 멈춰랏!’ 할거잖아~~ 어디서, 언제쯤 멈출 건지 난 왜 자꾸 짐작이 가지? 나만 그분이 오신 거야?

3.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1%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승률 0.4%에 비해 8배 가까이 높은 것입니다.
차~~암 이상해. 서민들을 위해 경제 잡는다더니 어째 서민들은 점점 더 힘들어 지냐... 내집 장만의 꿈은 이제 아예 진짜 꿈이 돼버리는 거지...

4.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예로부터 신독(愼獨)하라 했거늘 어쩌다 애들 가르치고 보호하는 분들이 CCTV 법규정까지 만드셨어요 ~~ 그래도 돌 한번 씹었다고 돌밥이라고 버리지 않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거 알고 있으니 힘내세요~~

5. 만 24세 이하인 유명인은 주류 관련 광고에 출연시킬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민법상 ‘성인’의 기준과 청소년 기본법상 ‘청소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애들한테 직접 물어보는 건 어때? 넌 민법상 나이로 할래, 청소년 기본법상 나이로 할래?  
순 어거지 우거지 같으니라구~~

6. 아시아를 중시한다는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의 중심은 일본이라는 점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와 종군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갈등에서 일본을 편들어주는 느낌입니다.
오빠 믿지? 하던 오빠 믿었던 분 많죠?
믿을 만 하던가요? 그저 내 힘 키우는 게 최선인 겁니다~~

7. 정부의 5.24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가 북한에 비료를 지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주요 곡물과 비료 지원 등을 금지해 왔습니다.
제발 우리가 보낸 걸 우리가 가슴 치며 후회하지 않게 좀 해주라... 우리 집나간 경제 찾아다니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챙겨준 거니까 또 철없이 애먼 짓 좀 하지 말라고~~~~

8. 통화내역은 상법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1년간 보관되는데,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볼 수 있습니다. 통화 내역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은 전화를 받지 않는 수밖에 없답니다.
이건 뭔가 구린 사람들 얘기지, 바르고 정직하게만 살면 통화내역 때문에 떨 필요는 없다고 봐.  맑게 깨끗하게 자신있게~~~ 나처럼~~

9. 예전엔 집안이 가난해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가 커지면서 교육이 계층 간 대물림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국책연구원이 내놨습니다.
아니 개천에서 용 안나온 지가 언젠데 이제사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건가 그래.... 지금쯤이면 뭔가 대책이 나왔어야 할 시기라구 이 양반들아~~~

10. 30년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62살 강철우 씨는 지난해 초 한 라디오에서 죽음을 앞둔 여성의 사연을 듣고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가족 간에도 쉽지 않은 일을 생면부지 남에게 이렇게 고귀한 일을 하신 강 선생님께 허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늘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살맛이 나지 모야~ 나만 잘 살면 된다고? 널 보면 막 창피해~~~

11. 박근혜 정부 후반기 정국 향배를 가를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예상 외의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원인이야 어쨌든 결과에 승복할 수 밖에...
명심할 점은 앞으로 그려질 그림의 선이 삐뚤어지고 색이 잘못 칠해져도, 우리가 그린 것이라는 걸 잊지않고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12. 해양수산부가 4·16 세월호 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 규명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온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수정안을 공개했습니다. 특위는 ‘원안의 표현만 살짝 바꾼, 말장난에 불과한 수정안’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불량품 교환해 달라고 판매처에 갔더니 포장지만 바꿔서 그냥 쓰라고 다시 주는 거야? 애초에 불량품을 만들지 말든가, 불량품인줄 알았으면 폐기하고 새로 만들든가~~~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장난해 지금?

13. 교도소에서 귀휴를 나와 복귀하지 않고 잠적했던 무기수 홍승만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법무부는 앞으로 귀휴 허가 심사를 더욱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뒷북도 이런 식으로 계속 치다보면 고수되시겠어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유서 남기셨다는데 이승의 죗값 치르고 다시 살 생각을 하지... 저승에서도 자살의 죗값은 무섭답디다....에휴...

14. 국산 과일이 이렇게 고전하는 사이 수입과일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FTA 체결 국가가 계속 늘어난 지난 10년 동안 수입된 과일량은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다 원숭이 꽃신처럼 되는 거 아냐? 처음에는 그냥 주다가 꽃신에 길들여져서 꽃신없이는 못살게 되자 어마무시 비싸게 팔아먹었다는....  그 얘길 모른다고? 애들에게 물어봐~~~

15. 국립국어원 조사에 따르면 평상시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학생은 10명 중 9명으로, 욕설을 자주 하는 학생일수록 충동성과 공격성이 높고, 학습능력 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호모욕(辱)쿠스. 욕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뭐 이런...  그게 어디 애들만  탓할 일이겠냐고요. 우리애들 정서적인 생활 좀 하게 해주자고요~~

16. 4.29 재.보궐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내년 총선을 향한 준비체제에 돌입합니다. 2017년 대선 직전 열리는 총선입니다.
반복되는 건 저기 계신 분들만 그런 게 아니었어. 우리는 언제쯤 우리가 우리 발등을 찍는 바보짓을 안할런지... 어제 우리가 던진 재보궐 선거의 결과가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라나 걱정된다~~

17. 추신수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차량 끼어들기로 시비가 일어 서로 보복 운전을 한 버스기사 등 4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음 후에는 1시간 안에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서 LG전자도 신형 스마트 폰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음식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배달통'이 회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배달앱 중에서는 처음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선 막연한 동경과 아쉬움이 남지만
가고자 했으나 막혀서 못가는 길 앞에서는
깊은 좌절과 원망이 생깁니다.
돌아가자니 힘겹게 너무 멀리 떠나온 길이라
이 길을 어떻게든 헤쳐나가고자
마음을 다잡습니다.
함께, 곁에, 서로, 모두
이 길 앞에 서 계시다고 믿기에...
힘차게 힘겹게 새롭게 시작해 보렵니다.
저와 같이 막힌 길 앞에 서계신 여러분
우리 모두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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