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들, 러시아 거주 고려인에게 한글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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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들, 러시아 거주 고려인에게 한글 도서 기증
  • 김선경 기자
  • 승인 2015.05.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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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들, 총 209권 보내... 오는 6월 2차 기증 예정 중


인천시가 시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인천기업 10개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했다고 8일 전했다.
 
시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을 위해 5월 8일 1차분 ‘한글교본’, ‘전래동화’, ‘세계명작’ 등 총 209권을 화물선을 이용해 러시아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3월 인천시 시장개척단과 이진형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와의 면담이 계기가 됐다.

또한 시는 함께 참여하지 못한 주변 업체의 직원들로부터 도서를 기증받아 오는 6월경 2차분 도서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이번 기증에 참여한 ㈜에스제이오토 정숙희 이사는 “막상 보내고 나니 너무 부족해 보이지만, 소중히 받아 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한국인으로서 우리 글을 읽고 공부 하는 후세들에게 뿌듯한 일을 하니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비전인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민 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들도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는 문화 선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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