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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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5.1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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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5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어머니와 학원을 소재로 한, 잔혹한 표현이 논란이 된 동시를 쓴 작가 A양(10)의 부모가 출판사의 동시집 회수·폐기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원래 동시라는 게 동심을 표현하는 거 아닌가? 학원가기 싫은 아이 마음이야 이해한다만... 너무 엽기적이긴 하더라.

2. 지난해 5월10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쓰러진 후 1년 사이에 이재용·부진·서현 삼 남매의 승계 작업이 절반 가량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삼 남매의 주식자산 가치는 3조 7000억 원에서 12조 4000억 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나는 재벌들 상속세 내고 나면 휘청할 줄 알았다니까. 내가 이렇게 순진해요... 아무튼 우리 아버지는 아프시면 안됩니다. 절대...

3. 미성년자인 보육원 아동 여러 명을 성폭행하고 지방자치단체 지원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보육시설 원장과 부원장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피해 아동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일부 무죄를 선고하고 형을 대폭 감형했습니다.
범죄를 부인하는 놈들은 일관성이 있었겠지? '안했다. 잘못했다.'라고 말이야... 내가 법관이 됐어야 했는데 말야.

4.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 인선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람이 마땅치 않다. 들여다보면 문제가 있고…'라면서 '청문회 때문에 대한민국의 많은 인재들 하나도 못쓸 지경'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지들이 만들어 놓고 이제 인재 타령을 하냐... 그러게 착하게 살았어야지~

5. 시사저널의 보도 파장이 커질 것 같습니다.
시사저널은 10일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공식 캠프 이외에 불법 선거 캠프를 비밀리에 운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에 또 한 번 파란이 일거라고요? 60대 이상의 지지율 80%, 전체 지지율 40%가 과연 흔들리기나 할까? 아니라고 봐~

6.  노인이 저지른 강력 범죄가 2년 새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빈곤 상태의 홀로 사는 노인이 증가한 탓으로 보입니다.
잘 모시고 싶다. 잘 모셔야 한다. 잘 해드려야 한다... 그래야지요...

7. 앞으로 고급 아파트 단지나 주상복합 사설 관리원들이 경찰관 출입에 협조하지 않으면 형사 입건까지 될 수 있습니다.
고급 주택 단지 보안 시설을 공권력도 넘기 힘든 모양이네... 거봐라 짜증나지? 우리도 차벽 보면 그렇거든~

8. 9살 된 어린 친딸을 '성노예로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멕시코 남성이 네티즌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피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고는 합니다만, 이 또라이가 글을 올릴 때는 비난 여론을 생각지 않았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네... 하긴 우리 일베도 그렇지~

9. 경찰청 현직 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청와대 외곽경비 중인 경찰관에게 적발됐습니다.
청와대 외곽 경비 중인 경찰관에게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젠가는 개그맨 한 명이 경찰서로 차를 몰고가 음주운전 자수를 하더니만 아무래도 개그가 하고 싶었던 모양이야~

10. 상대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서류상으로 봤을 때보다 상대를 더 '지능적'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똑똑해 보이려면 글 대신 말로 전달해야 한다는군요.
사랑도 sns로, 이메일로, 편지로 하는 것보다 말로 전해야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이모티콘 하트 그만 좀 날리시라고요~

11.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살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외로운 감정이 배고픔을 유발해 살찔 확률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롭고 배고픈데 돈 없는 사람은 어쩌라는 거지? 갑자기 배고프네...

12. 실적 악화에 기업들은 구조조정이나 사업을 재편하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데 CEO들 연봉은 반대로 수억 원씩 올라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는 고통 분담 운운하면서 말이지... 자기들은 고통을 모르는 CIPA라는 희귀병인가? 정말 CIPA네...

13. 음식만 잘 먹어도 거칠고 주름이 늘어가는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탁월한 음식 10가지를 소개합니다. 빨간 파프리카, 다크 쵸콜릿, 연어, 코코넛 오일, 녹차, 시금치, 각종 씨앗, 샐러리, 파파야, 당근이랍니다.
몇 가지 빼고는 일상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겠네요... 다음 주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함 보겠으~

14. 올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서 '88살의 역대 최고령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지난해 중졸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령 기록을 세웠습니다.
배움에는 왕도가 없다더니, 나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잘 보고 배우셔야 합니다. 종편만 보고 있음 클납니다.

15.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법인 '황제 다이어트(Atkins Diet)'가 조기 사망 위험과 체중 증가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간적으로 고기만 먹고 살 뺀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사실 솔직히 그동안 많이 부러웠는데... ㅎㅎㅎ

16.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14년 언론수용자의식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국민의 종이신문 이용률은 30.7%로 인터넷(67.1%)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신문 보는 시대는 갔다고 보는데... 관공서에 가면 지역신문부터 없는 신문이 없던데 그거는 세금으로 보는 거잖아. 근데 누가 본다고 그걸 다 구독하시는 겁니까, 네?

17. 신도 9만 명이 넘는 서울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휴대전화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다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충동 조절 약물을 끊었다가 그만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는데... 아무래도 기도와 말씀보다 약물이 쎄긴 쎈가 봅니다요.

18. 전복을 훔치고 어촌계장을 차로 친 20대 2명이 구속됐습니다.
'어벤져스2’가 개봉 17일째 관객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주승용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십고초려해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20대 이종격투기 선수가 술김에 경찰관을 폭행했다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류현진의 어깨 통증이 '데드암’ 증상으로 의심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지겨울 것도 없습니다.
우리 맘먹기 따른 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하루가 기분 좋고 신나야 이번 한 주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어깨 펴고 미소 지으며 시작하자고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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