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인천여성영화제 7월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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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인천여성영화제 7월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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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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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18편 상영

<11회 인천여성영화제 개막작 '편지'>

11회 인천여성영화제가 7월9일(목) 부터 12일(일)까지 남구 영화공간주안과 주안영상미디어센터상영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 모두 1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9일 오후 7시 상영되는 '편지 the letter'(이현정, 16분5초, 다큐멘터리). 영화공간주안 컬쳐팩토리에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개막작 <편지>는 바로 ‘어차피’ 이해 불가능한 너와 나 사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할 수 있는 이유를 찾게 하는 단편 다큐멘터리이다. 2007년, 19세 베트남 아내 후인 마이가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그 편지가 7년이 지나 한국어로 읽힌다.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어로 마이의 편지를 낭독하고 뒤이어 한국 여성이 한국어로 마이의 편지를 낭독한다.
편지가 쓰인 시간과 낭독한 시간의 차이, 베트남어로 낭독한 시간과 한국어로 낭독한 시간의 차이, 그리고 언어의 차이. 이 모든 차이들은 수신불가능, 소통불가능을 낳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름 안에서도 공감은 가능하다. 이 모든 이야기를 짧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영상에 담아냈다.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출연자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폐막작은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Masquerade of Her'(박강아름, 94분, 다큐멘터리)로 12일 오후 6시30분에 상영된다.


<폐막작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지난 10년 동안 인천여성영화제는 한 해도 쉬지 않고 관객들을 만나 영화를 통해 대화를 시도해왔다.
'여성의 눈으로’ 나와 세상, 관계를 바라보게 했고, 그렇게 다른 시선은 다른 목소리를 만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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