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들어온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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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들어온 그 곳에서
  • 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5.07.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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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촌 '대안공간 듬' '소금밭의 라일락' 7월3~31일 전시

<바람의 카페 ‘꿈에 들어와’>

지난해 12월 개관기념전 <차기율 "순환의 여행-방주와 강목사이 2014">을 시작으로 전시 안내 메일이 벌써 대여섯 번은 왔다. 남구 주안동 신기시장 인근에 위치한  '대안공간 듬'은 매번 평면적인 작품이 주로 전시되었던 배다리 한점갤러리나 띠갤러리와 달리 설치전시를 많이 하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 잘 보인다.
 
지난 3월 전시회 -  떨어지는 듯 흩어지는 듯 커다란 하얀 날개와 검은 구두와 양복바지를 입은 남자의 하체가 천정에 매달린 장면이 있는 전시 장면은 선명하게 뇌리에 남아있다.


<날개:신화 >
 
이번 7월의 전시명은 “소금밭의 라일락” 이었다. 바람의 카페와 갤러리가 있는 공간 앞에 ‘열아홉 채의 집’이 사라지고 공원이 생기는 공간의 재료들을 만난 기획전이라고 한다. ‘낡은 집’들이 늘어선 ‘좁다란 골목’의 모습과 사람이 떠난 ‘빈 집’과 골목이 있는 공간을 유영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담긴 ‘사라져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에 마음이 끌렸다.
 
소금밭이었던 주안 신기촌 주변, 그리고 사라져가는 골목에 단단히 뿌리박혀있던 라일락 나무가 있던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그 공간에 자그마치 19채의 집이 있었다. 그 곳에서 꺼낸 이야기는 7월 31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032.259.1311)
 
 


<소금밭의 라일락 >
  
지하철 1호선 주안역 하차 -> 지상 출구 버스환승정류장 ( 65-1, 780-1, 65, 5-1) -> 신기시장 하차 (문학IC방향으로 200m이동, 지송 아구찜과 59피자 사이 골목으로 우회 전, 20m이동)
 
무료 입장 / 화요일 - 일요일 12:00 - 20:00 (월요일 휴관)
주 소: 402-852 인천광역시 남구 주승로 69번길22
cafe.naver.com/daggdum / E-mail. daggd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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