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 검정시험을 시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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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 검정시험을 시행해보자”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5.07.15 1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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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운동 진로모색 토론회 열려


“인천학 검정시험을 시행해보자”
“인천지역 정치인들의 공천을 인천 지역사회가 해야한다”
“인천 바로알기 운동이 필요하다”
“인천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자”
 
인천 사랑을 위한 다양한 방식과 사업, 정책, 제안들이 한자리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인천사랑운동의 진로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15일 오후 2시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주최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관장은 토론자로 나와 ‘전통과 문화에 토대를 둔 열려있는 미래 정체성을 향하여’ 토론을 벌인 후 몇가지 사업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한권으로 보는 인천 책과 전자책의 대중적 발간 및 보급을 제안했다. 이어 ‘인천학 검정시험’을 시행해 인천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천에 대한 지식을 안정적으로 보급하자고 말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용 문제은행과 인천학 교재를 개발하고,  검정시험 등급별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개발해, 공무원 교사 운전기사 문화관광해설사, 대학진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행, 관심을 유도하자고 했다.
세번째 제안으로는 신규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지역생활 및 문화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등 인천시민 환영 프로그램도 가동하자고 주장했다.
 
류권홍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도 토론자로 나와 ‘시민운동 측면에서’ 인천사랑이 부족한 원인등에 대해 분석, 평가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논했다. 류 위원장은 이벤트, 정치적, 과거 지향적 운동을 벗어나 중요 정책결정에 대한 대한 시민들의 참여(주민투표 활성화)와 중요 쟁점에 대한 토론 기회를 부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지역언론 활성화 등을 통해 인천에서 발행하고 있는 일들, 정보의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문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상임회장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천의 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그 첫 번제 과제로 ‘지역정치 구도를 재편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를위해 인천지역 정치인들의 공천은 인천지역사회가 해야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제도가 시작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인천에서 일할 정치인의 선택은 여·야없이 중앙당의 선택에 의해 이뤄지니, 인천의 정치인이 중앙지향적이 되고 지역성이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은 ‘인천사랑운동에 대한 제언- 대구에서 바라보는 인천사랑운동’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인천바로알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인천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기 위해 대학, 교육청-초중고교 , 시립박물관, 도서관, 문화예술단체,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이 각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이에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식 인천발전연구원 부원장은 발제에서 그간 인천은 가장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보여주었고, 그 위상과 비중이 커져 ‘인천가치’를 기획하고 구현하자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시민사회의 건전한 참여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간 상호의존적 연대와 협력의 그물망을 직조(織造)하여 같이 나누며 사는 우리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야한다고 발제했다.
 
이성구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초대회장은 발제를 통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의 실천 내역과 활동을 분석한 후, 시민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인천 찬가 제정, 인천사랑 로고 대중화, 문학산 역사공원화 사업 등을 제언했다.
 
김재식 인천상공회의소 강화사업소장은 토론에서 ‘경제계에서 본 인천사랑운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차원(기업에 대해 요구하고 기대하는 사회적 의무를 충족시켜야한다는)에서 지역사랑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구체적인 인천사랑운동 사례로 인천제품 구매운동, 지역생산품, 지역특산품 사주기 운동을 들고 ‘시민은 기업사랑, 기업은 시민사랑’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생성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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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15-07-18 20:14:01
인천시 지방 공무원 선발 시험에 인천학 과목을 추가 해서 인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부터 시행한다면 관심이 올라가고 참여도가 높아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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