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구 뉴스테이 첫 삽 ‘장밋빛 청사진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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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구 뉴스테이 첫 삽 ‘장밋빛 청사진 만드나’
  • 양영호 객원기자
  • 승인 2015.09.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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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상권 자랑하던 옛 명성 되 찾나


 
<도화 뉴스테이 착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시 제공)>

인천 도화지구에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가 드디어 첫 삽을 뜨면서 한때 죽은 지역으로 꼽히던 도화지구가 다시 옛 명성을 되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17일 인천도화 뉴스테이 사업장에서 1호 뉴스테이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지난 1월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 발표 후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뉴스테이는 임대관리의 사각에 놓였던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됐다. 뉴스테이는 8년 동안 거주가 보장되며, 연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된다. 공급자는 분양주택과 동일한 수준 품질을 갖추고 청소·육아·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 참석해 뉴스테이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고 세입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등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뉴스테이는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응해 민간기업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주거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규제 개선과 뉴스테이 공급 촉진지구 지정, 정부기금 지원 확대 및 금융기관 참여 활성화 등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과 기업의 참여 열기를 하나로 모아 금년에 1만8천호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만호 이상의 뉴스테이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화지구의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기와 함께 최근에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 주거에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고 있어 당분간 도화지구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역세권이나 도로환경 등 교통이 편리한 구도심 단지는 출퇴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화지구는 지하철 1호선 이용이 수월하고 주위로 많은 학교가 있어 인천 지역에서 생활여건이 편리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도화도시개발구역 내 행정타운과 제물포스마트타운 등이 입주해 있고 추가로 행정기관들이 더 입주할 예정이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행정중심의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행정타운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등이 입주해 있으며, 행정타운 옆 제물포스마트타운에는 JST일자리지원본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실 등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모여있다. 이외에도 2018년까지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화 뉴스테이 조감도(시 제공)>
 
한편 이날 착공식을 가진 인천도화 뉴스테이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뉴스테이 사업장으로 총 2105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2018년 2월 입주할 예정이다.
 
연간 임대료 인상률을 법령에서 정한 범위인 5%보다 낮은 3%로 책정했고, 계약기간 내에라도 3개월 이전에 통지시 언제든지 퇴거가 가능하다. 청약 접수 당시 평균 경쟁률 5.5대1을 기록, 최근 1년간 인천지역 분양주택 청약경쟁률의 2배를 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도화에 이어 이미 추진 중인 3개 민간제안 뉴스테이 시범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까지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지 공모를 통한 뉴스테이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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