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첫번째 별책부록 <보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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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첫번째 별책부록 <보물책 >
  • 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5.10.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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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공간을 찾아내 그곳에서 책을 읽다

별책부록 - 책마을 산책
마을산책으로 마음의 여유를


배다리 별책부록 - 보물책 '책마을 산책'
<배다리 별책부록 - 보물책 '책마을 산책'>


바람좋고 볕 좋은 날 사진기를 들고 배다리 골목을 걷다보면 마을 어르신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낮잠을 청하는 경우를 종종 만난다. '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쉽지만은 않지만, 막상 시간이 나도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른다.  TV를 보거나 핸드폰 게임, 인터넷 쇼핑 같은 것을 하며 보내기 쉽상이다.

'배다리 별책부록 프로젝트'는 그 첫번째 이야기로 '보물책'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보물을 만들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라 제안한다.


보물찾기, 보물숨기기

배다리 별책부록 - 책마을 산책<책을 읽고 그 자리에 작은 흔적을 남긴다>


마을을 걷다가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내고 그 공간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글도 쓰고, 간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그곳에 자기만의 즐거운 흔적을 남겨보며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하며 '보물책'을 제안한다. 

마음에 드는 책 귀절, 시 한 수 적어 두는 것도 좋고, 누군가 발견했을 때 즐거울 무엇도 좋고,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작은 사인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시도를 해본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이 별책부록 프로젝트 <보물책>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첫번째 별책부록 <보물책>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

책마을 산책 - 출발
지난 일요일 책마을 산책 - 출발!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챙겨서 마을을 산책하다가 자신의 마음에 맞는 공간을 찾아내 - 숨기 좋은 곳이나 책읽기 좋은 곳- 책을 읽어보고, 재미있는 흔적도 남기고 사진도 찍고 논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책도 소개하고, 찾아낸 장소도 소개하고 나눈다. 이런 내용들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예쁜 책자를 만들고, 그 책자를 다시 그 공간들에 배치하여 사람들이 다양하게 참여해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따뜻한 물,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 배다리 안내소에 일요일 오후 1시까지 오면 된다. 안내소에 모여 접이의자, 담요, 도톨이를 받고 마을을 함께 산책하다가 원하는 장소에서 책을 읽으면 된다. 다 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이렇게 놀아요~


 

지난 일요일(10월25일) 첫 참가자들이 마을 한 바퀴를 돌았다. "종이배, 접이의자, 빨간담요, 읽고싶은 책"를 가지고 책마을 산책. 각자 읽고 싶은 자리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소리내어서 읽어주기도 하고. 읽고난 자리엔 종이배를 놓아주고. 누군가 그 자리에 앉아 읽었을때 교감을 전하는 걸로 설정했다.

참여자 중 한 사람은 전자책을 펼쳐들기도 했다.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기위하여 종이책만을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혼자 읽기도 하고 함께 둘러앉아 읽어보기도 했다.




<마을 곳곳에 자기가 원하는 곳에 앉아 책을 읽고, 작은 흔적도 요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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